닭요리 안전하고 건강하게

[구미=환경일보] 최달도 기자 = 구미시는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삼복을 맞아 닭고기 소비가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는 10일 부터 한 달간 닭요리업소를 대상으로 식중독예방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상온에서 생닭을 보관할 경우 살모넬라균 분포와 균수가 모두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되어 여름철 보양식으로 즐겨먹는 삼계탕을 조리할 때 생닭은 냉장 온도에서 보관·운반해야 살모넬라균으로 인한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고 지난달 21일 밝혔다.

살모넬라균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닭구입시 장보기 마지막에 구입, 구입한 생닭은 즉시 냉장보관, 닭고기 충분히 익혀먹기(중심온도 75℃, 1분 이상) 등의 요령을 준수해야 한다.

이에, 구미시에서는 삼계탕, 백숙, 치킨 등 닭 요리업소 및 집단급식소 1,116개소에 대해 지속적인 예방안내 문자서비스를 제공하고 관광지 주변업소에 대해서도 특별 홍보 및 점검에 나서는 등 식중독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연우 위생과장은 “폭염과 장마로 식중독 발생이 우려되는 만큼 가정은 물론 업소에서도 특별히 관심을 기울여, 식품 사고 없이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식중독예방 3대 요령인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실천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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