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홍규 전 中칭화대 교수, 김성진 아트디렉터 공저

알수록 다시 보는 서양조각 100 <사진제공=도서출판 미래타임즈>

[환경일보] 이채빈 기자 = 서양조각의 역사를 다룬 책이 나왔다.

차홍규 전(前) 중국 칭화대학 미대 교수와 김성진 아트디렉터는 서양미술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조각 100점을 상세하게 설명한다.

책은 선명한 사진과 함께 다양한 질문을 던지며 숨어있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게 해 준다.  예를 들어 ‘밀로의 비너스 상은 왜 두 팔을 잃게 되었을까’, ‘미켈란젤로는 피에타 조각상을 몇 점이나 만들었나’ 등이다.

차 교수는 밀로의 비너스 상을 “조각사를 통틀어 미와 아름다움을 내뿜는 대표적 작품”이라며 “두 팔이 없으므로 안정적 자세와 관능적인 느낌을 자아낸다”고 설명한다.

‘자비를 베푸소서’라는 뜻을 가진 피에타 상은 성모 마리아가 죽은 예수를 안고 있는 모습을 표현한 조각이다. 차 교수는 “미켈란젤로는 이 조각상을 총 네 점 남겼는데, 미완으로 남은 마지막 작품이 가장 아름답다”고 소개한다.

찬란했던 5000년 서양조각의 숨겨진 이야기를 쫓다 보면 경이로운 사실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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