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안 발표와 교육부장관 상대로 대정부 질문 체험

[환경일보] 국회는 어린이에게 민주주의 체험과 국회의원 역할 학습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제15회 대한민국 어린이국회를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7월12일(금) 개최한다.

어린이국회는 오전 상임위원회 활동과 오후 본회의 활동으로 이뤄진다. 특히 이번 어린이국회는 본회의를 국회 본회의장(제1회의장)에서 개최하기로 함으로써 참여하는 어린이의원들에게 큰 경험을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어린이국회 본회의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장(제2회의장) 또는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진행됐으나 문희상 국회의장의 지시로 국회 본회의장에서 개최된다.

2005년 시작해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어린이국회는 국회의원 지역구 선거구 당 1개의 초등학교(특수학교 1개교 포함) 어린이국회연구회가 구성되는 것이 원칙이나, 2019년도에는 196개 초등학교에서 어린이국회연구회가 구성됐고, 이 중 142개 어린이국회연구회에서 142명의 어린이의원이 참여하게 된다.

이번 각 어린이국회연구회에서 법률안 156건, 질문서 66건, 포스터 44건이 제출됐다.

이후 국회의정연수원이 구성한 심사위원회의 사전 심사를 거쳐 우수 법률안 17건, 우수 질문서 5건, 우수 포스터 1건이 선정됐다.

선정된 우수 질문서 5건은 본회의에서 어린이의원 질문과 이에 대한 교육부장관의 답변에 활용되며, 우수 포스터 1건은 어린이국회 홍보에 활용된다.

사전에 선정된 우수 법률안 17건 중 7건은 오전에 개최되는 3개 상임위원회 어린이의원의 토론과 투표를 거쳐 본회의에 부의할 법률안으로 최종 선정된다.

본회의에서는 국회의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우수 질문서에 대한 어린이의원들의 질문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의 답변, 7건의 우수 법률안 발표 및 표결을 거쳐 영예의 대상과 금상 법률안 등을 선정·시상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올해는 처음으로 시작된 어린이국회 홍보 포스터 부문에 전남 구례 중앙초등학교 어린이국회연구회가 작성한 ‘모두의 정의, 모두의 국회’가 선정됐는데,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바라본 국회의 모습을 잘 구현하고 있어 어린이국회 행사에 본격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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