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강원도 고성군(군수 이경일)은 지난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리는 2020년 특수상황지역 복합커뮤니티센터 공모사업 심사에 참여했다.

군은 낙후된 평화지역 주민들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생활밀착형 문화시설 조성으로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우리나라 최전방의 군사 접경지역으로 실향민과 군 장병 그리고 남북 평화시대를 잇는 최적의 장소이며, 대형산불로 위축된 지역주민을 위한 재난대비안전 위기관리 역량교육과 비상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이번 공모사업을 신청했다.

특히 초고령 사회 노인을 위한 여가시설 확충, 군민 모두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 민·군이 함께하는 문화복합타운 조성으로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소통공간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고성군은 평화와 통일의 염원을 담은 ‘금강쪽빛 DMZ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사업’으로 공모사업에 따른 시군과 달리 군수가 직접 세종시 행안부 공모장에 참석해 프레젠테이션을 해 추진 의지를 보였다.

공모사업 심사에 군수의 의지를 담아 선정 확율이 높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공모사업이 선정될 경우 총사업비 100억원으로 3년에 걸쳐 추진되며, 구)거진읍사무소 위치에 건립된다.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수중재활시설, 빨래방, 키즈카페, 지역아동센터, 복지지원센터, 군장병 만남 휴식공간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경일 군수는 “우리 군은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군장병과 가족들이 문화복지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시설이 우선적으로 필요한 상황에서 때마침 공모사업이 있어 간절한 심정으로 직접 발표를 하게 됐다며 심사에서도 잘 전달돼서 내년도 사업에 꼭 선정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번 2020년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 공모사업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행정안전부에서 심사를 거친 후 7월 중순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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