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화학교 청각‧발달장애 전 학년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부산시시립박물관 전경 <사진제공=부산시>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 시립박물관은 배화학교 청각‧발달장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조용한 수다’ 프로그램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서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부산박물관 소속 교육 강사들이 직접 배화학교를 찾아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박물관 관람 예절과 부산의 역사와 관련된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용한 수다’는 박물관을 찾아 교육에 참여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어려웠던 장애아동들을 직접 방문해 우리의 전통문화를 체험해보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그동안 시립박물관의 대표 특수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작년까지는 연 1회만 진행됐으나 호응이 높아 올해는 오는 상반기 7월15~16일과 하반기 12월18~19일 2회로 확대 운영하며, 프로그램도 더욱 다양해졌다.

대상은 배화학교 초등학생 50명과 중·고등학생 25명으로 이들은 7월에는 3.1운동과 부산의 독립운동가에 대해 배우고, 하반기에는 다양한 형태의 유물과 관련된 내용을 공부할 예정이다.

부산시 시립박물관 관계자는 “박물관 교육의 수혜대상을 점차 확대해 앞으로 박물관이 문화복지 서비스기관으로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모색하고 있으며, 앞으로 장애아동뿐만 아니라 각 소외계층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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