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기업 20여개사 홍콩·선전(深圳) 경제주체 간 간담회
한·중 기업간 네트워킹 통한 새로운 시너지 창출 기대

경기도가 12일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한·중 '비즈니스 네트워킹 오찬'을 개최했다. <사진제공=경기도>

[경기=환경일보] 최용구 기자 = 경기도가 중화자본유치에 나섰다. 

도는 12일 정오 수원 라마다호텔 플라자홀에서 홍콩·선전(深圳) 기업 대표단과 20여개 도기업 간 ‘비즈니스 네트워킹 오찬’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홍콩, 선전(深圳)지역 AI(인공지능), IT(정보통신), 자율주행 분야 39개사의 ▷기업인 ▷투자기관 ▷홍콩사이언스파크 ▷선전지역 정부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사절단 40여명과 협력을 희망하는 경기도 기업 20여개사가 함께 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와 홍콩·선전(深圳)기업 간 ▷산업 ▷기술 ▷통상 ▷자본유치 등 글로벌 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경기도를 방문한 써니 차이(Sunny CHAI) 홍콩과학기술공사 회장은 “홍콩과 한국은 상호 이상적인 파트너로, 한국과의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게 됐다”면서 “홍콩과 선전은 AI와 R&D 등 한국과 협력할 수 있는 첨단 분야가 많아 기업간 실질적인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차이잉(CAI YING) 광둥성 선전시정부 외사판공실 주임은 “선전은 첨단기업, 유니콘 기업들이 탄생한 혁신형 국제화도시로 경기도의 더 많은 첨단기업들과의 협력을 희망한다”면서 “경기도의 기업들이 광동-홍콩-마카오를 잇는 통합경제권인 ‘웨강아오 대만구(Greater Bay Area, 중국판 실리콘밸리)’를 글로벌 시장 진출의 주요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최계동 경기도 경제기획관은 “글로벌 협력 없이는 기술의 발전을 실현할 수 없는 시대에 오늘과 같은 협력의 장이 마련돼 의미가 깊다”면서 “한중 기업 간 네트워킹 기회를 계기로 경기도와 홍콩·선전 기업이 협력을 추진하고,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우리기업의 글로벌 협력 증진을 위해 홍콩무역발전국과 협력해 중화권 기업과 우리기업 간 매칭 상담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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