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팀 통해 24시간 1:1 맞춤형 해결방안 제시

‘MBC 실화탐사대’ 몸캠피싱 분석 자문으로 출연한 시큐어앱 임한빈 대표

[환경일보] 류정선 기자 = 최근 K군은 익명의 상대와 대화를 나누는 채팅방에 들어갔다가 은밀한 제안을 받았다. 자신을 여자라고 밝힌 상대방은 K군에게 ‘심심하면 야한 이야기를 하자 알몸 사진을 보내 달라’고 요구했다. 호기심이 발동한 K군은 상대방에게 자신의 음란행위가 담긴 영상을 전송했다. 이어 상대방이 보낸 인터넷 페이지에 접속했고, 그 순간 그의 스마트폰에 저장된 모든 정보가 상대방에게 넘어가면서 동영상 유포를 빌미로 돈을 보내라는 협박에 망연자실했다.

‘몸캠피싱’은 채팅과정에서 피해자를 속여 알몸사진이나 동영상 등을 확보한 뒤 이를 가족이나 지인에게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며 돈이나 더 심한 음란행위 등을 강요하는 것을 말한다. 

서울시의회 발표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몸캠피싱 피해자는 3만 1000여명에 이르는데 이중 절반이 미성년자이며, 주변 시선이 두려워 대부분 신고조차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실제 피해 규모는 연간 1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사회적 문제로 이슈가 되고 있다.

피해 금액도 2016년 8억 7400만 원, 2017년 18억 8900만 원으로 집계됐다.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사례까지 포함하면 피해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 이용이 활발하고 성적 호기심이 높은 10대 청소년들이 몸캠피싱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으며, 몸캠피씽 범죄의 경우 피의자 대부분이 해외에 있는 경우가 많아 검거도 쉽지 않기 때문에 주의가 요구된다.

모바일 보안 전문기업 시큐어앱 임한빈 대표는 “몸캠피씽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채팅 중 상대방이 유도하는 출처가 불분명한 앱을 설치하지 말고, 자신의 스마트폰에 저장된 음란 사진과 영상도 삭제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몸캠피씽의 과정에서 해킹파일로 인해 피해자의 전화번호부 등 개인정보들이 탈취되는데 여기서 탈취된 정보들을 통해 주변 지인들에게 피해가 가기 때문에 피해 당사자 한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다. 만약 ‘몸캠피싱’을 당했다면 초기 대응에 따라서 피해 크기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신고와 함께 전문업체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

시큐어앱 임한빈 대표는 “몸캠피싱 피해를 당한 경우 당황하지 말고 초기 대응의 중요성을 인지하여 신속하게 IT 보안 전문업체의 도움을 받아 동영상 유포를 막고 차후 피해를 막는 등 확실하게 대처하여 금전적인 피해와 유포에 대한 피해 두 가지 모두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최근 ‘MBC 실화탐사대’에 보안 솔루션 자문으로 출연하여 몸캠피싱 해킹 분석을 하기도 했던 ‘시큐어앱’은 다년 간의 IT 보안 솔루션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몸캠피씽 신종 수법과 행동패턴 등을 분석해 빅데이터 기반의 몸캠피싱 대응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팀을 구성하여 피해자를 위한 24시간 무료 상담을 통해 1:1 맞춤형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시큐어앱 관계자는 "최근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편리해진 점도 있지만 반대로 스마트폰 악성코드를 이용한 다양한 해킹 사기 피해 사례가 점점 늘고 있어 백신앱을 통해 주기적으로 스마트폰의 보안 관리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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