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복지부문 특별대상 수상, 배봉산 정상공원 및 둘레길 조성 성과 인정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오른쪽)이 ‘2019 대한민국 지방자치발전대상’ 시상식서 주민복지부문 특별대상을 수상했다. <사진제공=동대문구청>

[동대문구=환경일보] 김규천 기자 =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지난 12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지방자치발전대상’ 시상식에서 주민복지부문 특별대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사단법인 한국언론인연합회가 주최하고 행정안전부가 후원하는 ‘2019 대한 민국 지방자치발전대상’은 시대적 트렌드에 부응하는 기준을 제시해 지역발전과 주민복지, 규제개혁과 혁신, 투자확대 등 부문별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지자체를 선정하는 상이다. 

유 구청장은 이번 시상에서 배봉산 정상 공원 및 둘레길 조성사업으로 주민복지부문에서 특별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배봉산은 녹지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동대문구에서 구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녹지 휴게공간으로 주말, 휴일이면 수천명의 구민이 찾아와 여가를 즐기며 재충전을 하는 공간으로 활용됐다.

그러나 배봉산 정상에는 그동안 군부대가 주둔해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됐다. 지난해 군부대 철거 공사로 배봉산 정상은 해맞이 공원으로 조성됐으며 지난해 10월부터 일반인에게 개방됐다. 공원 조성 중에는 삼국시대(고구려) 관방유적이 발굴되는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역사적 가치를 살리는 방향으로 계획을 변경해 최종적으로 완공했다.

더불어 구는 총 5단계에 걸쳐 사업을 진행해 4.5㎞에 달하는 둘레길도 조성해 구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했다. 배봉산 둘레길은 성인 걸음으로 약 2시간 정도 소요되는 순환형이며 어르신과 장애인, 유모차나 휠체어도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목재데크를 사용해 무장애숲길로 조성했다.

현재 배봉산 둘레길은 평일 약 1500여 명의 구민이 찾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도심 속 힐링공간으로 자리매김을 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도심 숲 속인 배봉산은 아침부터 밤까지 구민들이 산책로로 많이 이용하는 곳이다. 이제 둘레길 모든 구간과 정상 공원이 완공된 만큼 앞으로 시설 점검 및 환경보호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구민들이 즐길 수 있는 행사 및 프로그램을 마련해 더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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