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공공건축가의 창의적 아이디어로 경사지 주거의 새로운 대안 제시

영주시민아파트 아이디어 콘테스트 심사(앞줄 왼쪽부터 시반건축사사무소 안성호 심사위원, 조성룡도시건축 조성룡 심사위원장, 토탈건축사사무소 강대화 심사위원) <사진제공=부산시>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는 지난 11일 중구청에서 개최된 영주시민아파트 아이디어 콘테스트 공개심사 결과 ‘짓다 건축사사무소’의 조윤경 대표의 작품을 1등으로 선정했다.

입선작품으로는 ▷라움 건축사사무소 오신욱 대표 ▷디바이어스 건축사사무소 허진우 대표 ▷부산건축 종합건축사사무소 정태복 대표의 작품 총 세 작품을 입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영주시민아파트 아이디어 콘테스트는 김인철 부산시 총괄건축가가 주축이 돼 추진한 부산 공공건축 대혁신을 위한 첫걸음으로 부산시는 지난 5월부터 공공건축가들을 대상으로 전국 최초 아이디어 콘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아이디어 콘테스트에 참여한 공공건축가들은 경사지 집합주거의 새로운 주거문화를 제시하는 동시에 산복도로 인근지역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로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공개심사에는 윤종서 중구청장, 강인구 중구의회 의장 등 구의원과 구민들이 참석해 공개발표 및 질의응답, 공개토론을 했으며, 시민들의 작품별 호감도 투표결과를 반영해 당선작을 선정했다.


이번에 1등 작품으로 선정된 조윤경 대표의 ‘일상의 회복’에 대해 조성룡 심사위원장은 “부산의 경사지 집합주거가 갖는 의미를 잘 이해했으며 이들이 갖는 삶의 기억과 흔적을 새로운 주거시설로 이어가려는 노력이 돋보였던 작품이었다”는 심사평과 함께 참여작품들의 탁월한 아이디어와 작품성을 높이 평가했다.


1등 작품 및 심사과정에 대한 내용은 7월15일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고, 당선자에게는 별도 통보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심사결과를 사업주관 부서인 중구청과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전달하고, 향후 실행계획에서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총괄계획가로 활동할 수 있도록 추천할 것이며, 이번 콘테스트에 참여한 모든 작품은 시민을 대상으로 전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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