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초급관리자 50%이상 임명으로 양성평등 앞장서

본부 핵심보직인 보험재정국장, 전략기획부장 등에 여성간부를 최초로 임용했다고 공단은 밝혔다.

[환경일보] 김봉운 기자 = 근로복지공단(이사장 심경우)은 이달 시행한 2019년 하반기 3급 차장 승진인사에서 승진자 84명 중 45명(53.6%)을 여성으로 임명했다.

공단 3급 차장은 초급관리자로서 관리자 및 실무자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면서 상‧하급자 사이의 가교역할 등 중추적인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여성 초급관리자의 임명으로 지난 1월 시행한 여성 부장승진(53%)에 이어 ‘채용‧승진 등 인사 전반에 걸쳐 학력‧지역‧성별 등 차별을 수정해 사회형평적 인사 실현’이라는 국정가치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공단은 최근 5년간의 신입직원 중 여직원 비율이 64%에 달하는 등 원활한 조직운영을 위해 여성관리자 육성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3급 승진에서 임용된 경인지역본부 윤희라 차장은 “우리 공단에 여성관리자들이 지속적으로 배출되면서 나도 가능하리라는 희망이 생겼고, 이번에 승진의 꿈을 이룰 수 있어서 자부심이 크다”며 “여성 후배들도 승진을 통해 직장생활의 보람을 찾고 생활의 원동력으로 삼기를 바란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사장은 “성별을 불문하고 열심히 일하면 누구라도 인정받을 수 있는 양성평등 분위기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공공기관 인사혁신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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