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 악취로 인한 민원불편 해소

경산시 양돈농가 폐업지원사업 협의회 참석자들 <사진제공=경산시>

[경산=환경일보] 김희연 기자 = 경산시는 양돈 악취로 인한 민원이 급증함에 따라 양돈농가 수를 줄여 악취발생을 감소시키기 위해 올해 신규 자체사업으로 양돈농가 폐업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총 사업비 5억 원으로 지원 대상은 악취저감 이행이 어려운 영세농, 임차농, 잔반급여농가 등 민원발생농가이며, 폐업 완료 시 농가 당 최대 3억 원을 지원한다.

경산시는 공모를 통해 사업 희망 농가를 접수하였으며, 행정, 유관기관, 생산자 단체 등 내․외부 전문가 7명이 참여하는 양돈농가 폐업지원사업 협의회를 구성, 지난 16일 협의회를 개최하여 심의를 통해 지원 대상 농가와 규모를 검토해 농가별 보상금을 확정했다.

올해 폐업 대상 양돈장은 4호로 압량면 2호, 자인면 1호, 진량읍 1호에 위치해 있으며 사육 두수는 총 1,800여 마리로 이중 3호는 고령농이거나 악취 등 민원발생농가이며, 1호는 잔반급여농가이다.

농가별 보상금은 축산물품질평가원 및 통계청 축산물 생산비 통계를 기준으로 하여 사육규모와 최근 3년간 도축장 출하 실적 등을 기준으로 지원 규모가 확정되며, 폐업보상금은 사육 전두수 처분 후 분뇨배출시설 신고, 축산업 허가사항 폐업 등 확인 후 지급한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본 사업을 통해 양돈 악취로 인한 민원불편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보며, 축산악취 저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주민과 생산자가 더불어 살아가는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으로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과 청정 경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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