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환경, 종교간 회의 개최···종교단체, 원주민, 환경단체 350여명 젊은 지도자들 참석

전 세계 50개국 350여 명의 젊은 지도자들은 UN환경이 케냐 나이로비에서 주최한 종교간 회의에 참석해 환경보호를 위한 혁신적인 해결책을 논의했다. <사진출처=UN Environment>

[환경일보] 환경에 대한 관심이 국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젊은이들을 주축으로 한 종교계가 지구를 구하는 데 힘을 더했다. 전 세계 50개국 350여 명의 젊은 지도자들은 UN환경이 케냐 나이로비에서 주최한 ‘찬미를 받으소서(Laudato Si)’ 종교간 회의에 참석해 환경보호를 위한 혁신적인 사례와 모범 사례를 검토하며 해결책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찬미를 받으소서 세대: 우리의 공동 주택을 돌보는 젊은 사람들’을 주제로 여러 종교 단체, 원주민, 환경단체에서 온 젊은 신앙 지도자들이 모였다.

조이스 음수야(Joyce Msuya) UN환경 부국장은 “변화를 위한 캠페인과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신앙과 과학을 동시에 추구하는 젊은 세대에서 희망을 발견했다”며, “UN환경은 앞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길을 만들기 위해 젋은 세대와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프란시스 교황이 2015년 발표한 ‘찬미를 받으소서’ 회람에서 교황은 자연의 취약성과 인간 중심의 개발로 야기된 환경파괴로부터 가장 많이 고통받고 있는 수십억의 가난한 사람들에 대해 생각해 볼 것을 권장했다. 또한 그는 인간의 단기적인 욕구를 만족시키기보다는 더 큰 이익에 기여할 수 있는 개인적인 선택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우리가 직면한 생태 위기는 매우 복잡하고 다각적이다. 위기를 극복하는 데 신앙의 힘을 활용하기 위해 UN환경은 2017년 이미 750개 이상 신앙 기반 조직으로 구성된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구를 위한 믿음 운동을 시작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번 ‘찬미를 받으소서’ 회의에서는 학생들과의 협력을 통해 기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3단계 계획을 수행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찬미를 받으소서(Laudato Si)’는 프란시스 교황이 2015년 발표한 두 번째 회칙으로 환경 파괴와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한 신속한 행동을 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 자료출처 : UN Environment

Young people look to faith teachings to save the pl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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