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 주변 축사 대상 민간환경감시원과 합동점검, 환경오염 사전 예방

화성시청 <사진제공=화성시>
[화성=환경일보] 김남주 기자 = 화성시가 장마철을 대비해 가축분뇨 배출시설에 대해 집중 점검한다고 22일 밝혔다.

하절기 장마철 집중호우를 틈타 가축분뇨(축산폐수) 무단방류 등 빗물과 함께 공공수역에 유입하는 행위 등에 대해 집중 점검한다.

환경사업소에 따르면 하절기·장마철 집중호우를 틈타 가축분뇨(축산폐수) 무단방류 등 빗물과 함께 공공수역에 유입될 소지가 있는 만큼 여름철 강우와 관련해 가축분뇨 및 퇴·액비의 야적 방치로 인한 침출수 발생 및 유실 등 관리 문제가 증가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시는 이와 함께 민간환경감시원과 합동점검을 실시해 감시활동 강화로 환경오염 사전예방 및 행정신뢰도 향상을 위해서다. 이번 점검은 7월22일부터 8월9일까지 주요하천 인접 축사밀집지역, 공공수역 인접 축사 및 상습 민원 유발지, 가축분뇨 배출시설 및 불법 퇴비야적 지역 등이다.

점검반 편성은 ▷마도면·남양읍 ▷정남면·팔탄면 ▷양감면·장안면 등 3개조를 투입해 민간환경감시원과 합동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은 가축분뇨 또는 퇴·액비를 하천주변 등에 야적·방치하거나 공공수역에 유출하는 행위, 집중 호우시 공공수역에 축산폐수 무단 배출시 수질오염에 영향이 큰 하천변 주변 축사 순찰 강화 및 집중 감시·단속, 노후화된 퇴비사 점검(퇴비사 내 빗물유입시 보관중인 퇴비의 침출수를 유발해 외부 유출 가능성을 높이고, 퇴비의 수분함량 증가로 이어져 미부숙 퇴비, 악취발생의 원인 제공) 등이다.

이병열 환경사업소장은 "가축분뇨는 유기물, 질소, 인 등 영양염류 성분이 높아 하천으로 유출 될 경우 수질오염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면서 "이번 점검을 통해 가축분뇨로 인한 환경오염을 사전에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