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 판매량 70% 이상 달성, 9개국 주·보조무대에서 총 87팀 공연

2019 부산국제록페스티벌 포스터 <자료제공=부산시>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는 ‘2019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의 입장권 판매가 지난 7월21일 기준 목표량의 70% 이상 완료됐다고 밝혔다.
입장권은 2일권 8만8000원, 1일권 6만6000원의 두 종류로 판매되고 있으며, 입장권 유료화를 처음 시도한 2019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의 입장권 판매가 호조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부산국제록페스티벌 유료 입장권 판매통계를 살펴보면 부산지역이 아닌 수도권지역의 구매율이 월등히 높았다.
서울·경기·인천지역에서 판매된 입장권은 42%에 달했고, 경남·울산·대구지역이 14%, 기타 9%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다른 지역 관람객들을 위해 행사장과 국내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셔틀버스와 요금할인, 수서고속철도(SRT)와 연계한 각종 할인상품 등을 운영한 결과로 분석된다.

부산시민은 35%를 차지해 다른 지역 관광객의 유치를 위해 도입된 유료화 정책의 애초 목적을 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산국제록페스티벌 행사장 인근의 한 호텔은 행사기간의 사전예약률이 예년보다 3배 가까이 높아진 것으로 확인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목표량의 70% 이상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어, 행사가 열리는 이번 주말까지 목표판매량 100%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며, 올해가 유료화 첫해인 데다 부산록페가 열리는 기간 수도권 3곳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유사한 뮤직페스티벌과 대형콘서트가 열리는 것을 고려하면 부산은 입장권 판매가 매우 좋은 편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2019 부산국제록페스티벌 행사장 배치도 <자료제공=부산시>

올해 제20회를 맞아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은 2개의 주 무대에서 9개국 28팀이 참여하고 신인들의 프린지무대, 디제이(DJ)무대, 캠핑장무대까지 5개의 무대에서 이틀간 87팀이 공연을 펼친다.

특히 정규공연이 끝나는 오후 11시부터는 행사장 옆 오토캠핑장에서 토요일과 일요일 각 5개팀이 참가하는 ‘부롱 나이트캠프 콘서트’가 펼쳐져 새벽까지 그 열기를 이어간다.

특히 올해 공연에서는 그래미어워드 4회 수상의 영국 맨체스터 출신, 케미컬 브라더스가 4톤에 달하는 무대장비를 직접 공수해 옴에 따라 그에 걸맞은 메인스테이지를 구성하고자 지난해보다 약 3배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도 보기 힘들만큼 웅장한 스테이지가 준비되고 있어 국내 록매니아들의 관심이 뜨겁다.

'2019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은 사상구 삼락생태공원에서 7월27일~28일까지 2일간 개최되며, 록 음악을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의 국내외 뮤지션들을 대선 삼락 스테이지, 썸뱅크 그린 스테이지를 비롯한 5개의 스테이지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케미컬 브라더스, 지오디(god)를 비롯해 코트니 바넷, 넬, 잔나비, 로맨틱 펀치, 악동뮤지션, 백예린 등이 출연하며, 티켓은 멜론티켓, 하나티켓, 예스24, 네이버예약 등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