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입양 5주년 기념···그 동안의 모든 기록 담아
2014년부터 5년 간 4만12㎡ 면적에 5492그루의 나무 심어

하나투어는 2014년부터 지금까지 잠원한강공원의 일부공간을 입양하여 5492그루의 나무를 심고 가꿔오고 있다. <사진제공=그린트러스트>

[환경일보] 김봉운 기자 =  서울그린트러스트(이사장 지영선)는 국내 대표 여행사 하나투어(대표이사 박상환)와 함께 한강공원입양 5주년 활동을 기념하는 임팩트리포트를 제작하였다고 23일 밝혔다.

서울그린트러스트의 한강공원입양 사업은 기업 파트너와 함께 한강공원 내 숲이 필요한 구역을 입양해 시민과 자연 모두가 건강한 한강공원을 만들어가는 사업이다.

한강공원을 입양하는 기업은 최소 3년 이상 활동을 약속하고 매년 정기적으로 방문해 나무를 심고 가꾼다.

한강공원입양의 첫 파트너 기업인 하나투어는 2014년부터 현재까지 시민들에게 그리고 한강에 서식하는 생물들에게 쉼을 선물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잠원한강공원 일대(한남대교 남단~잠원한강안내센터 앞 자연학습장)에 임직원 가족들과 ‘하나되는 지구숲’을 가꿔왔다.

이번에 발간된 하나투어의 한강공원입양 임팩트리포트 ‘한강에 쉼을 선물합니다’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 간 꾸준하게 활동을 이어온 하나투어의 모든 기록을 담고 있다.

해당 리포트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5년 동안 잠원한강공원 내 약 4만12㎡ 면적에 5492그루의 나무를 심었으며, 총 19회의 활동을 통해 952여명의 임직원 가족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한 것으로 기록됐다.

이렇게 심은 나무는 최소 2.1톤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에어컨 1대를 8326시간 가동 시 나오는 이산화탄소의 양과 같다.

하나투어는 입양 기간을 5년 더 연장해 2023년까지 잠원한강공원에 나무를 식재하고, 가꾸는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한강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쉼을 선물하고 도시의 대기질 개선 및 한강 내 생물다양성 증진에 기여하고자 한다.

서울그린트러스트 이한아 사무처장은 “지난 5년간 잠원한강공원을 건강하게 가꿔 주신 하나투어 봉사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속적인 참여로 이루어 낸 ‘하나되는 지구 숲’이 시민과 자연을 연결하는 숲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앞으로의 활동도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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