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곤충 표본 경진대회 개최

어린이가 곤충 표본을 만들고 있다. <사진제공=영등포구청>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오는 25일부터 8월11일까지 곤충체험학습장에서 ‘곤충 표본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곤충 표본이란 곤충을 실물대로 보존하면서 오래도록 볼 수 있게 만들어 놓는 것으로, 표본 제작을 통해 생동감 있는 곤충의 모습을 유지할 수 있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하는 ‘곤충 표본 경진대회’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곤충 표본 제작 기회를 제공해 곤충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높이고자 개최한다.

'곤충 표본 경연 대회’는 남녀노소 지역 불문 곤충에 관심 있는 누구든지 선착순 150명에 한해 참여할 수 있으며 기간 내 현장 접수한다.

참가 기간인 25일부터 8월11일까지, 참가 희망자가 참가비 2000원을 내면 페리큰턱사슴벌레 표본, 보관통, 우드락, 핀셋, 중심핀 등 곤충 표본 제작에 필요한 키트를 제공받게 된다.

곤충 표본 만들기 과정은 ▷곤충 연화 작업 ▷곤충 핀 꽂기 ▷액자 만들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표본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대략 20분 정도 소요되며, 완성되면 체험장에 곧바로 제출하면 된다.

참가 기간이 끝나면 곤충심사위원회 위원들이 내달 12일 열리는 평가를 통해 우수한 곤충 표본 16개를 선정한다.

이후 16개 표본 순위를 결정하는 결선 투표를 8월13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다. 곤충체험장 방문자가 3장의 스티커를 배부 받아 마음에 드는 표본에 투표하는 방식이다.

최종 결과는 8월27일에 개별 통보되며, 수상자에게 곤충체험학습장 및 만천곤충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사용 가능한 곤충 상품권을 제공한다. 1등에게 곤충상품권 30만 원(1명), 2등에게 곤충 상품권 20만 원(1명), 3등에게 곤충 상품권 10만 원(14명)을 수여하며, 수상 작품은 모두 곤충 체험학습장에 영구 전시된다.

한편, 구는 지난 2015년부터 서울시에서 유일한 곤충체험학습장을 운영 중인 바, 8백여 종의 곤충과 생물을 만날 수 있으며 다양한 생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개관 이래 43,000여 명이 방문할 정도로 그 인기가 높다.

체험장은 매주 화~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 설, 추석, 근로자의 날에는 휴관한다.

곤충 표본 경연 대회 및 곤충체험학습장 관련 궁금한 사항은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문의할 수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개최되는 곤충 표본 경진대회를 통해 곤충에 대한 관심을 높이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곤충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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