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299인 기업에 대한 주52시간제 시행을 앞두고 간담회 개최

자동차제조업(2개소), 기계·장비제조업(2개소), 식료품제조업(1개소), 화학물질제조업(1개소), 고무․플라스틱제조업(1개소), 숙박·음식점업(1개소) 등 주52시간 초과자 발생기업 비율이 높은 업종의 기업과 만났다.

[환경일보] 김봉운 기자 = 2020년 1월, 50~299인 기업에 대한 주52시간제 시행을 앞두고 간담회 개최이재갑 고용노동부장관은 7월23일, 은행회관에서 8개 중소기업 대표 및 인사노무책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내년도 50~299인 기업에 대한 주52시간제 시행을 앞두고, 중소기업의 준비상황을 확인하고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중소기업 대표와 인사노무책임자들은 내년 주52시간제를 준비하고 있지만 어려움이 있다며 애로를 호소했다.

한 참석자는 원청이 생산계획을 수시로 변경해 주52시간을 지키기 어렵다며, 납기일을 준수할 수 있도록 일시적 추가 연장근로를 허용해줄 것과 계도기간 부여를 요청했다.

주52시간제를 미리 준비해 올 3월부터 초과자가 거의 없지만 간혹 1~2명의 초과자가 발생한다며 예기치 못한 사정으로 주52시간을 초과하는 경우가 있어 준비기간을 더 줄 것을 요청하며, 인건비, 생산설비 비용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참석자도 있었다.

이재갑 장관은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노사가 노력에도 불구하고 원청의 발주량 변경, 구인난 등으로 인해 현재 제도 하에서는 주52시간을 준수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을 수 있다”라고 하면서, “탄력근로제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상당수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선적으로 입법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중소기업의 실태와 애로를 면밀히 파악해서 추가적인 보완방안이 필요한지 살펴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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