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해외연수생 동문회 임원단 워크숍 개최

[환경일보] 강다정 기자 =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23일부터 24일까지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농촌진흥청 해외연수생연합체(KoRAA) 임원단 워크숍을 개최했다.

해외연수생연합체는 1970년대부터 농촌진흥청에서 훈련을 받은 연수생들이 연수성과 제고와 지속적인 네트워크 기반을 유지하기 위해 2003년부터 연합체 회원국에서 자발적으로 설립한 단체이다.

필리핀을 포함한 아시아 8개국에 2947명의 회원이 있으며 이들은 한국 농업기술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다.

이번 해외연수생연합체 임원단 워크숍은 농촌진흥청과 해외연수생연합체 간에 지속적인 기술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연수효과를 확산시키고자 마련했다.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미얀마, 필리핀, 스리랑카, 태국, 베트남, 몽골 등 총 8개국 임원단이 참석해 국가별 해외연수생연합체의 운영 성과, 우수사례 및 향후 활동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해외연수생연합체 2020년 훈련계획에 대해 협의했다.

또한 스리랑카 KOPIA센터 버섯사업장을 방문해 대한민국 농업기술개발 협력사업의 성과를 공유했다.

연합체 활동 중 대표적인 사례로 몽골 연수생연합체는 2014년부터 한국의 딸기 재배기술을 몽골 현지에서 딸기 재배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4년 2개의 토경재배 농가가 2019년 8개의 수경재배 농가로 확대됐고, 재배한 딸기는 대형마켓으로 판매했다.

또,한 현지에 적합한 딸기 신품종도 도입하여 적용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올해부터 해외연수생연합체 회원국의 농업연구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장기훈련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연수생연합체 장기훈련은 2019년 4월부터 2020년 1월까지 10개월 동안이며, 올해는 해외연수생연합체 회원국 5국에서 9명의 농업연구자가 참여하고 있다.

훈련과정은 스마트농업, 벼육종기술 등 8개 과정으로 해당분야 농촌진흥청 연구기관에서 이뤄지고 있다.

농촌진흥청 이지원 기술협력국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우리 청과 회원국 간의 국제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해외연수생연합체 훈련 발전방안에 대해 같이 고민하는 기회”였다며, “내년부터는 많은 해외연수생연합체 회원들이 훈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장기훈련과 더불어 단기훈련 프로그램도 마련해 내실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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