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위‧변조 신용카드 이용 범죄 근절 및 보안성 및 안전성 제고 기대"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오는 9월부터 국내 자동화기기에서 마그네틱 전용 카드를 이용한 대출이 제한된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26일 카드업계 등과 공동으로 위·변조된 신용카드를 이용한 자동화기기에서의 부정 카드대출을 원천차단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다만, IC칩이 정상 인식되는 경우 종전과 같이 카드대출에는 제한이 없을 전망이다.

금감원은 9월1일부터 마그네틱 전용 카드를 통한 대출 금액을 거래건당 100만원으로 제한하고, 2020년 1월1일부터는 전면적으로 제한할 방침이다.

이에 카드사와 자동화기기 운영사는 마그네틱 전용 방식 카드대출 제한에 대한 안내를 오는 시행 1개월 전인 8월1일부터 안내한다. 카드사는 이용대금명세서, 홈페이지,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제한 관련 내용과 추진일정을 안내한다. 자동화기기 운영사는 자동화기기 '카드대출' 메뉴 선택 시 마그네틱 전용 카드 대출 제한내용과 추진일정 등을 화면에 안내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국내 자동화기기에서 마그네틱 전용 방식 카드대출을 제한함으로써 위‧변조 신용카드를 이용한 범죄를 근절하고, 신용카드거래의 보안성 및 안전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감원 측 관계자는 "마그네틱 전용 방식 카드대출 제한에 따른 소비자의 일시적 불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카드업계 등과 적극 홍보하고, 이번 조치가 원활히 시행될 수 있도록 면밀히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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