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자료 제공으로 실황감시 강화, 한반도 주변 2분 간격 관측

[환경일보] 기상청(청장 김종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임철호)과 공동으로 개발한 천리안위성 2A호의 정식서비스를 7월25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천리안위성 2A호는 지난해 12월 발사돼 궤도상시험 등 7개월간의 준비 과정을 마치고 정식 서비스된다.

참고로 궤도상시험은 ▷본체 성능시험 ▷기상탑재체 기능시험 ▷자료처리시스템 운영시험 등 위성이 우주공간 상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시험하는 과정을 말한다.

천리안위성 2A호는 향상된 고해상도 컬러영상과 52종의 현상별 맞춤형 기상산출물을 제공해 ▷기상관측 ▷수치·초단기예보 ▷기후감시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된다.

고해상도 컬러 기상영상과 다양한 기상산출물을 활용하면, 육안 영상분석으로 ▷구름 ▷산불연기 ▷황사 ▷화산재 간 구분이 가능해져 분석 정확도가 높아진다.

천리안위성 2A호는 향상된 고해상도 컬러영상과 52종의 현상별 맞춤형 기상산출물을 제공한다. <장마전선과 태풍 다나스(2019. 7. 17.), 자료제공=기상청>

또한 천리안위성 2A호의 신속한 자료 제공으로 실황감시가 강화(한반도 주변을 2분 간격으로 관측)됨에 따라, 국지성 집중호우의 발달도 조기관측이 가능해지고 태풍 중심 위치와 이동 경로의 관측도 정확해져 기상예측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천리안위성 2A호의 관측 자료는 다양한 기상방송 서비스에도 제공된다. ▷원해상도 초고속방송 ▷선박용 해양 기상정보방송 ▷세계기상 통신망(GTS) ▷실시간지상망(FTP) 등에 서비스될 예정이다.

천리안위성 2A호 정식서비스 이후에도 52종의 기상산출물에 대한 단계적인 개선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상 분야뿐만 아니라 토양수분‧가뭄‧홍수 등 분석정보를 활용한 ▷수문기상 ▷지면정보 ▷기후감시 분야로도 활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우 강도(왼쪽)와 안개 탐지(오른쪽). <자료제공=기상청>

더 나아가, 정부개발원조(ODA) 사업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의 위성 수신기 설치와 기상위성 운영·분석에 대한 방법의 전수를 통해 천리안위성 2A호 위성자료에 대한 국외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리안위성 2A호 영상은 ▷기상청과 국가기상위성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며 ▷기상자료개방포털 희망하는 자료를 신청하면 인터넷을 통해 전송 받을 수 있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기상청은 천리안위성 2A호의 안정적인 운영으로 기상재해로부터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양질의 기상위성자료를 제공해 기상과학의 발전과 국내외 사용자에 대한 서비스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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