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도시로 자리매김, 4개 대회 진행 지역상권 큰 도움

[양산=환경일보] 최창렬 기자 = 7월 한달간 태권도시 양산에서 개최된 모든 태권도대회가 성황리에 마쳤다.

제16회 경상남도지사기 태권도대회부터 제4회 세계카뎃 국가대표 최종선발전, 제54회 대통령기 전국단체대항 태권도대회와 제5회 대한태권도협회장배 전국5인조단체대항대회에 이르기까지 근 한 달간 4개 태권도대회가 이어졌다.

태권도대회

이번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전국에서 수천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여 열띤 경쟁을 펼쳤으며, 도지사기 대회는 전국체전 경남대표 선발전이, 대통령기 대회는 2020년도 국가대표 선수선발전이 같이 치러져 더욱 치열하고 박진감 넘치는 대회를 관람할 수 있었다.

이번 대통령기 태권도대회에서 양산고등학교 3학년 조재연 선수가 68kg 1위, 영산대학교 3학년 김현묵 선수가 54kg 2위, 1학년 나호태 선수가 58kg 3위에 빛나는 성적을 거두어 태권도시 양산과 각 학교의 위상을 드높였으며, 조재연 선수와 김현묵 선수는 2020년 국가대표 선수선발전 출전 기회를 얻었다.

특히 대회기간 동안 양산을 방문한 선수단과 선수가족 등 수만여 명의 인원이 양산에서 쇼핑과 관광을 하며 이뤄진 소비가 지역상권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생업에 종사하는 한 시민은 “경제가 많이 어려운 시기에 이런 대회가 열릴 때마다 찾아주시는 분들 덕분에 정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양산시청 홈페이지에 친절식당을 칭찬하는 미담이 올라오는 한편, 선수 학부모들은 “양산의 시설이 저렴하고 쾌적하며 숙박 위생도 너무 좋았다”며 “이런 대회가 또 열려서 양산에 꼭 다시 오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전국에서 양산을 찾아주신 태권도 선수단과 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런 대회를 통해 아름다운 양산, 다시 찾고 싶은 양산을 알릴 계기를 앞으로도 꾸준히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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