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속초시는 안전한 민원실 환경 조성을 위하여 민원종합실 등 다수의 민원이 찾는 부서를 대상으로 비상벨을 설치한다.

최근 묻지마식 범죄로 민원실 근무 직원을 대상으로 엽총발상 및 방화난동 등이 발생하였고, 지난 25일에는 홍천군청에서 공기총 8발을 발사하는 사건까지 발생하여 민원업무를 보는 공무원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그간 민원실 안전을 위해 CCTV설치, 전화기 녹음시스템, 민원실 앞 청원경찰 배치 등의 조치가 있었지만 경찰서와 직접 연결이 가능한 시스템이 없어서 위협적 악성민원을 대처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속초시에서는 민원 응대 응급상황 발생시 대처할 수 있는 방안으로 경찰서(112 신고센터) 긴급신고용 비상벨을 설치하고자 한다.

먼저, 2019년에는 다수 민원이 방문하는 민원종합실과 주민생활지원과, 노학동에 8월 중 설치를 완료하고, 2020년에는 나머지 동 주민센터에 설치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민원실 직원들을 대상으로 ‘위협적 악성민원 비상대응반’을 구성하여, 지난 23일 비상사태 발생 대비 모의훈련과 함께 호신술 강의를 실시한바 있다.

속초시 관계자는 “민원을 응대함에 만약을 대비하여 공무원 스스로를 지키고자 설치하는 비상벨이지만 벨을 누르는 일이 발생되지 않길 더욱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