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보건 업무 수행 역량 강화 및 직업건강 관련 국제교류 증진 목적

미국 LA에 위치한 Zappos에서 직업건강협회 해외 현장연수를 진행했다. <사진제공=직업건강협회>

[환경일보] 김봉운 기자 = 직업건강협회(회장 정혜선)은 7월11일부터 18일까지 6박8일 동안 미국 LA에서 해외산업보건 현장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해외 연수는 2016년 싱가포르, 2017년 프랑스, 2019년 일본에 이어 네 번째로 진행된 것으로 회원 및 우수 직원 등 총 28명이 참석했다.

직업건강협회는 사업장 보건관리자 및 산업보건업무 종사자들에게 전문 연수 프로그램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산업보건 업무 수행 역량을 강화하고 직업건강 관련 국제교류 증진을 목적으로 매년 해외 연수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워너 브라더스, Zappos 등의 사업장과 핸더슨 병원 등의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이수정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대학교 교수의 특강과 남가주한인간호사협회, 미국산업보건간호사협회(AAOHN)와의 간담회 등을 추진했다.

세계 영화사들 중에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오에서 직원들의 건강을 관리하는 산업간호사와 안전업무를 담당하는 안전관리자를 만나 산업간호 실무추진내용과 안전관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을 파악했다.

행사에 참여한 직업건강협회 관계자는 “전 세계에서 주목받는 콜센터인 Zappos에서는 콜센터 직원들을 위한 휴식과 복지 서비스에 대한 내용을 확인했고, 직원 건강관리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며, 특히 “작업 현장에 대한 상세하게 보여줘 우리나라와 비교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남가주 한인간호사회 간담회에서는 미국의 의료제도와 미국의 간호사 면허제도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남가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간호사의 현황을 접할 수 있었으며, 특히 한인 산업간호사의 활동상에 대한 내용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미국산업보건간호사협회 간담회에서는 미국 산업보건의 동향과 미국 내 산업간호협회의 활동에 대한 설명을 듣고, 향후 미국산업보건간호사협회와 우리 협회가 정기적이고 지속적인 교류를 추진할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해외산업보건 현장연수 프로그램을 추진한 정혜선 회장은 “전국의 보건관리자들이 해외 산업보건 동향에 대해 파악하고 사업장을 견학함으로써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국내외 산업보건 이슈를 확인하고 벤치마킹 하는데 도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협회 회원들의 전문적인 역량 강화와 국제적인 역할 확대를 위해 세계 여러 나라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글로벌 시대의 변화하는 국제 이슈와 정보를 신속하게 접할 수 있는 계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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