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가격 폭락 되풀이, 관계 공무원의 인식변화 시급

[환경일보] 정부는 농산물의 가격안정을 위해 각종 수급안정 대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해마다 반복되는 농산물 가격 폭락으로 농민들의 고통은 가중되고 있어 이를 타개하기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은 29일(월)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농산물 수급정책의 문제점과 개선대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정부의 농산물 수급정책 문제점을 진단하고, 전문가들과 함께 발전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진제공=서삼석의원실>

김완배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김동환 농식품신유통연구원 원장이 농산물 가격안정을 위한 정책개선 방안 발표를 ▷최병옥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주요 채소류의 수급환경 변화와 대응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서 의원은 “수확기 시장가격 안정을 위해서는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함에도 매년 가격 폭락 현상이 되풀이되고 있는 만큼 관계 공무원들의 인식변화가 절실하다”면서 “지속가능한 우리 농업을 위해 농산물 수급불안 문제의 해법 마련이 더 이상 지체돼선 안 된다”며 정부의 근본적인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서 의원은 지난 6월 대통령과 정부 부처, 국회의장 등 389개 기관에 양파·천일염 소비촉진운동 동참을 호소하는 서신을 보냈으며, 지난 6월과 7월에는 양파·마늘 수급안정 대책 마련을 위한 긴급 간담회를 갖는 등 채소류 소비촉진과 가격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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