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30일 군산에서 신형 탐구3호 진수식 개최

[환경일보]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7월 30일(화) 오전 11시 삼원중공업 군산공장에서 기존 탐구3호를 대체할 수산과학조사선 신형 탐구3호의 진수식을 개최한다.

해양수산부는 우리나라 해역의 수산자원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2012년 8월 수산자원조사 기반시설(인프라) 구축계획을 수립했으며, 이 계획의 일환으로 노후된 기존 탐구3호를 대신할 신형 수산과학조사선 건조를 추진했다.

기존 탐구3호는 1992년 6월 진수 이후 동해와 동중국해에서 해양환경‧생태계 및 고래 목시(눈으로 직접 확인)조사 등 해양조사 임무를 수행해 왔다.

그러나 선령이 27년으로 노후화되어 해양수산부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해양조사의 정밀도를 높이기 위해 2016년부터 2019년까지 202억원을 투입해 신형 탐구3호를 건조했다.

기존 탐구3호 (왼쪽, 369톤)과 신형 탐구3호 조감도(790톤). <자료제공=해양수산부>

신형 탐구3호는 정밀 수심 측정기, 과학 어군 탐지기, 자동 해상 기상 관측장치 등 첨단장비를 탑재해 기존 탐구3호에 비해 정밀조사 기능을 크게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주요 제원을 살펴보면, 총톤수 790톤, 전장 60m에 최대 속력은 15노트, 승선인원은 연구원 포함 30명이다.

신형 탐구3호는 진수 이후 해상 작업과 시운전 등을 거쳐 올해 10월 건조를 마칠 예정이며, 11월경 국립수산과학원에 인도돼 본격 취항할 예정이다.

서장우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첨단 장비를 탑재한 신형 탐구3호를 투입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수산자원조사 업무를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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