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속초시는 8월 1일 속초 썸머 비치 페스티벌이 열리는 속초해수욕장 일원에서 시민단체 및 관광객 등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강원도 지자체에서는 처음으로 트래시 태그 캠페인을 펼친다.

이날 행사는 트래시태그 캠페인 개봉 선언, 해변 정화 캠페인, 기념촬영,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트래시 태그’란 쓰레기를 의미하는 ‘트래시(trash)’와 ‘태그(tag)’가 합해진 합성어로 누구나 쓰레기 치운뒤 전‧후 사진을 찍어 SNS에 공유하는 환경보호 활동과 놀이가 결합해 탄생한 새로운 문화이다.

최근, 도시개발에 따른 환경문제가 심각한데 주요관광지, 도심지, 골목길, 등 어떤 곳이든 청소가 필요해 보이는 곳의 사진을 찍고, 그 장소를 깨끗하게 치운 후, 사진을 찍어 올려 ‘전과 후’를 비교하는 캠페인으로 환경문제 있어서도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시는 또한, 8월 1일부터 ~8월 18일까지 트래시 태그 챌린지 이벤트를 추진한다.

챌린지 기간동안 속초해수욕장에서 쓰레기를 치운 사진을 속초관광 페이스북 또는 본인 계정에 필수 해시태그속초트래시태그챌린지와 함께 게시한 후 속초 해수욕장 행정봉사실에 방문하면 속초 관광 기념 티셔츠를 증정한다.

더불어, 8월 26일에는 SNS 이벤트 참여자 전원을 대상으로 별도의 추첨을 통해 당첨자에게 영화관람권 30장을 증정할 계획이다.

김철수 속초시장은 “청정도시 속초를 위해 시민들이 환경 문제에 더욱 관심을 갖고 환경 보호에 앞장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운동도 하면서 환경 정화까지 하는 ‘트래시태그 ’의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지속돼 주민 스스로 쓰레기를 치우는 청소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는 기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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