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8월부터 지역 내 18개월 이하 영유아 대상 ‘생애 첫 책 꾸러미’ 선물

서울형 북스타트 사업 안내 포스터 <사진제공=영등포구청>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8월부터 지역 내 18개월 이하 영유아에게 생애 첫 책을 선물하는 ‘북스타트’ 사업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북스타트 사업은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라는 취지로 시작된 지역사회 문화운동 프로그램이다. 그림책을 매개로 아기와 부모가 친밀한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아기가 책과 친해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번 사업은 ▷북스타트 책 꾸러미 배부 ▷아이와 부모가 함께 하는 북스타트 수업 ▷북스타트 자원 활동가 교육 등으로 그림책 제공과 함께 다양한 북스타트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먼저, ‘생애 첫 책, 북스타트 책 꾸러미’는 영등포에 거주하고 있는 18개월 이하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다. 책 꾸러미는 구 선정도서 2권과 가방, 추천도서 목록, 가이드북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영등포구 선정도서는 ▷내가 안아 줄게(베틀북) ▷안녕, 인사했더니(한울림어린이) ▷토끼일까?(키즈엠) ▷해님의 휴가(보림)로 4권 중 2권이 랜덤으로 제공된다. 대상 주민은 사전 신청 없이 주민등록등본과 아가 수첩을 가지고 동주민센터나 공 ‧ 사립도서관, 작은 도서관 등으로 방문하면 수령 가능하다.

구는 책 꾸러미를 수령한 영유아와 부모를 대상으로 북스타트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9월 4일부터 매주 수요일 영등포구립도서관(대림, 문래, 선유)에서 ‘아가와 함께 듣는 맘 편한 부모교육’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그림책이 주는 힘’, ‘어린이 발달단계에 대한 이해’ 등을 주제로 총 4강으로 구성했다. 이를 통해 아기가 자란 만큼 성장하고 있는 초보 부모에게 책을 이용한 육아 방법과 필수 육아 정보를 제공한다. 신청은 8월20일부터며 영등포구립도서관(대림, 문래, 선유)으로 문의하면  된다.

또한 8월부터는 북스타트 프로그램을 지원해 줄 북스타트 자원활동가를 양성한다.

자원활동가는 8월16일부터 매주 금요일 10시부터 12시까지 대림도서관에서 4회 교육을 받고 영등포구립도서관 5곳에서 활동하게 된다. 자원활동가는 총 40명 모집하며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대림도서관으로 8월15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아이와 부모가 함께 동네 도서관을 자주 드나들며 책과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며 “구 차원에서 출생부터 노년까지 생애 전 구간 책과 함께 하는 평생교육 환경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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