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룡 에스티 유니타스 교육연구소장, "자소서 및 면접평가 대비 중요"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2020학년도 수시 모집 전형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에 유성룡 에스티유니타스 교육연구소장은 30일 2020학년도 수시 모집 학생부 종합 전형과 관련된 체크사항을 제시했다.

오는 9월6일부터 10일 사이에 입학원서 접수를 실시하는 2020학년도 수시 모집을 학생부종합 전형으로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우선적으로 학생부에 기록돼 있는 내용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특히 “6. 진로희망사항”과 “7. 창의적체험활동사항”을 살펴보고 그에 적합한 지원 학과(전공)을 정해야 한다. 그래야 학생부종합 전형에서 중요시하는 자기소개서를 제대로 작성할 수 있다. 그런 다음에는 “8. 교과활동발달상황”에 기록돼 있는 교과목별 석차 등급(교과 성적)으로 지원 가능 대학의 범위를 정하면서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냉정하게 살필 필요가 있다.

학생부종합 전형에서 지원 가능한 교과 성적을 살펴봐야 하는 것은, 학생부종합 전형이 학생부 교과 성적을 점수화해 직접적으로 반영하지 않더라도 교과 성적이 어느 정도 이상은 돼야 자기소개서 공통 질문 1번 질문인 ‘고등학교 재학 기간 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 경험을 대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1,000자 이내)’를 좀 더 수월하게 작성할 수 있다.

이 점을 간과한 채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학생부종합 전형에 지원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

아울러 공통 질문 2번인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본인이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 활동을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3개 이내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단, 교외 활동 중 학교장의 허락을 받고 참여한 활동은 포함됩니다.(1500자 이내)’에서는 진로 희망과 지원 학과에 맞는 활동 위주로 최소 한 가지는 작성해야 한다는 점도 잊지 않아야 한다.  

학생부종합 전형에서는 자기소개서를 잘 작성하는 것만큼 면접평가 대비도 철저히 해둘 필요가 있다. 면접평가 대비의 첫걸음은 학생부에 기록돼 있는 내용과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그 과정과 배경 등을 정확히 숙지하고 예상 질문을 작성하는 것이다.

그리고 예상 질문에 합당한 답변을 준비해 부모님이나 선생님 앞에서 답변을 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하나하나 보완해 나가는 것이 좋다.  

한편, 학생부종합 전형을 실시한 대학 중에는 서울대 지역균형선발 전형이나 고려대 일반 전형과 학교추천Ⅱ 전형처럼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하는 대학도 적지 않다. 이에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이 수능시험 성적을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하는지 살펴보고, 적용한다면 최저 학력을 충족하기 위해서라도 수능시험 대비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 

또한 학생부종합 전형은 대학에 따라 실시 전형과 전형 명칭이 다를 뿐만 아니라 학생 선발 방법도 서류평가 100%로 선발하는 대학이 있는가 하면, 1단계에서 서류평가로 일정 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성적과 면접평가로 선발하는 등 대학과 전형에 따라 차이가 있기도 하다.

수험생들은 희망 대학의 모집요강을 통해 실시 전형과 학생 선발 방법 및 제출 서류 등을 확인하고, 그에 맞춰 지원 계획을 세우고 준비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그리고 자기소개서는 최소 3번 이상 수정 및 보완의 과정을 거치면서 완성해 나가야 한다는 점도 꼭 기억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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