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피해 구제, 녹색제품 정보 제공 등 10여개 업무 전환, 1500시간 절감 기대

[환경일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남광희)은 4차 산업혁명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인공지능(AI)를 활용한 로봇자동화(Robotic Process Automation, RPA) 시스템을 8월부터 도입한다.

정보수집, 모니터링 등 단순 반복 업무를 로봇자동화로 대체해 직원들이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함으로써 공공서비스에 대한 국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작업이다.

이번 로봇자동화 시스템은 환경오염피해 상시 모니터링, 녹색제품정보시스템 제품정보 등록 등 10여개 분야에 도입돼 업무소요시간을 1500시간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환경산업기술원은 기대하고 있다.

환경오염피해 상시 모니터링에 로봇자동화를 도입해 기존에 사람이 직접 온라인 등을 검색해 환경오염피해 관련 정보를 수집했던 행정업무를 이제 로봇이 24시간 상시 모니터링을 수행한다.

또한 환경피해구제 지원금 지급을 위한 증빙자료 수집, 병합, 출력 등을 자동화해 연간 1300시간 소요된 업무시간을 약 730시간으로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녹색제품정보시스템 제품정보 등록 분야에서는 연간 약 1만9000건의 대량의 제품정보를 실시간 등록함으로써 정보 이용자에게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해 이용자 만족도를 향상 시킬 계획이다.

환경오염피해 상시 모니터링, 녹색제품정보시스템 제품정보 등록 등 10여개 분야에 로봇자동화 시스템이 적용돼 1500시간 이상의 업무시간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환경산업기술원은 단순하고 반복적인 행정업무를 자동화하여 생산성을 높이고 환경기술개발, 환경산업육성 등 주요업무에 더욱 집중함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업무영역을 중심으로 환경분야 대국민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국민 만족도 제고에도 힘쓴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이번에 도입된 로봇자동화의 효과를 검증한 후 전문가 조직(CoE)을 출범해 환경기술개발, 환경산업육성 등 전사적인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챗봇, 머신러닝 등 인공지능(AI) 기술과 연계해 혁신적 업무환경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남광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국민의 체감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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