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강원도 고성군은 관내 온천자원의 최대 활성화지역인 원암온천원 보호지구 정기온천자원조사 용역에 들어가기로 했다.

온천법에 따라 원암온천원 보호지구 내 온천공에 대하여 적정 양수량을 산출하고 수위변동 상황 및 수질·성분의 변화 등 온천특성을 파악함으로써 향후 온천자원의 합리적인 이용 및 보전·관리 대책을 수립하고자 정기온천자원조사를 실시한다.

군은 지난 2017년 원암온천원 보호지구 개발계획을 수립 후 온천법에 따라 온천이용허가를 받은 후 매 5년마다 실시하는 온천자원조사를 실시하여야만 온천이용시설의 온천이용허가 및 허가연장을 할 수 있어 이번에 용역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군에서는 8월중에 용역을 착수하여 내년 4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으로 온천공소유자 및 이해관계자와 간담회 개최와 중간보고회를 용역기간 중에 개최할 계획이다.

군은 향후 온천개발계획 수립을 통한 적정 양수량 이용허가 시 함량을 초과할 경우 온천수 수위저하 등 자원감소현상이 발생될 가능성도 있어 지구 내 온천 추가 개발 시 온천수 수지균형 범위 내 사용을 유도하는 등 지속적인 지도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용역은 원암온천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 온천자원 보전·관리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은 지난 1990년 원암리 일대에서 1일 가채량 8,777㎥의 알칼리성 온천공 19곳이 발견돼 1993년 원암리지역 179만5,319㎡를 가족 중심의 종합 휴양지로 개발하기 위해 원암온천지구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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