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지중해풍 해양리조트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양양 대명쏠비치 호텔&리조트에 여름 성수기 동안 지역 농‧특산물 직거래장터가 개설된다.

양양군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대명쏠비치를 찾는 피서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여름 성수기인 8월 2일부터 9월 10일까지 대명쏠비치 베누스광장에 한시적으로 지역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 여름, 대명쏠비치 직거래장터에 입점하는 농가는 구룡양봉영농조합과 용천리 과수농가, 낙산배농원, 표고버섯 농장 등 4개소로 양봉꿀과 배․배즙, 표고버섯 등 지역 농산물로 만든 가공식품과 신선한 제철채소 및 여름과일 등 11개 품목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도 구룡양봉영농조합법인 등 4개 농가․법인이 7~8월 여름 성수기 동안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운영해 4,400만원 상당의 수익을 거둔 바 있다.

군은 장터 운영에 앞서 참여농가에 판매부스와 탁자 등 소품을 지원하고, 사전 친절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수시 점검 및 지도를 통해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이 판매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양양군 관계자는 “매년 대명쏠비치 사측과 지역 상생발전 차원에서 직거래장터를 개설․운영해오고 있다”며, “믿고 거래할 수 있는 시장 환경이 조성되어 농가소득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양군은 하반기에도 수도권 자매결연도시 등을 대상으로 추석맞이 직거래장터를 4~5회 운영해 나가기로 했으며, 강원푸드박람회, 대한민국식품대전 등 수도권 판매 행사를 통해 지역에 우수한 농특산물과 가공식품을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