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개최한 한여름밤의 작은음악회

[영주=환경일보] 김시기 기자 = 장마가 끝나고 찌는 듯한 폭염 속에 매미 울음소리가 정겨운 8월 4일 일요일 저녁 7시 30분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한여름 밤의 작은 음악회가 영주시 풍기읍 남원천둔치(풍기인삼축제장) 야외공연장에서 아름다운 여름밤의 추억을 선사한다.

11번째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한국기독교장로회 풍기교회가 주최하는 행사다. 열대야를 피해 남원천 둔치를 찾은 지역주민들에게 일상의 고단함과 한여름의 무더위를 날려 보내고 생활에 활력을 부여할 흥겨운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주 내용으로는 청중과 함께하는 오프닝 무대와 함께 1부 공연으로 바이올린, 첼로, 플룻으로 구성된 풍기교회 기악합주단의 『봉숭아』외 1, 벨리댄스 공연 및 통기타 가수 김창훈의 『우리는』외 1곡, 트럼펫 연주자 임채일의 『A ove until the end end of time』연주에 이어 통기타 밴드 콩깍지의 『사랑이 온다』외 1곡 연주 후 내빈 인사와 함께 청중들에게 소정의 경품 추첨을 하게 된다.

2부 공연으로는 모퉁이돌 합창단의 『모든 사람들에게』 외 1, 현악 3중주 팀의『아모르 파티』외 1곡과, 프랑스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성악가 테너 최대권 외 4명이 출연하여 『Nella Fantasia』 『우정의 노래』 중창을 들려주고, 봉화교회 두드림 찬양단의 『뮤직난타』 공연과 공연 중간에 800여 청중들에게 시원한 팥빙수를 앉은 자리까리 배달해 줄 계획이다.

마지막 3부 공연으로 영주색소폰오케스트라의 색소폰 합주 『님과 함께』 김명석 외 2명의 수화찬양 『사랑의 대화』 외 1, 색소포니스트 조정화의 『아름다운 강산』 연주와 풍기교회 기타동호회의 『나성에 가면』 외 1, 향토가수 신영주님의 『희방폭포』 등 다양한 연주를 들려주게 된다.

행사를 주최한 풍기교회 관계자는 인사말을 통해 "작은 기쁨을 안겨 줄 목적으로 돗자리에 앉아 소박하게 시작한 공연이 올해로 열한 번째를 맞았다"며 "작은 음악회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잠시나마 여름밤의 무더위를 잊고 그동안의 피로를 말끔히 털어낼 수 있는 청량제 같은 즐거운 시간들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사회를 섬기는 음악회에 아무런 대가없이 흔쾌하게 재능을 기부하여 주신 모든 연주자와 참가단체 및 청중들에게 시원한 팥빙수를 제조해 배달해 주는 풍기교회 여신도회 회원들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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