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강원도 고성군이 시장상권과 소규모 영세점포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자금의 외부유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성사랑상품권 유통 활성화에 나섰다.

군은 지역경제와 자영업자가 어려움을 겪는 가장 큰 요인을 유통환경의 변화로 보고, 인터넷, 홈쇼핑, 모바일쇼핑 등 온라인 판매 급증으로 인해 지속적인 판매부진을 겪고 있는 관내 중소상인들을 위해 지역자금 외부유출 최소화로 지역 자본의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고성사랑상품권 유통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관련 제도를 개선한다. 법인의 경우 기존에는 상품권 구매 시 할인을 받지 못하였으나 상품권 이용률 제고 및 구매 편의를 위하여 8월 5일부터는 법인(단체포함)에서 상품권 구매 시 할인을 적용하고 월 30만원인 할인 한도도 폐지하였다. 여기에 평시 3%, 명절 및 5월 가정의 달에 5%인 구매 할인율을 각각 5%와 10%로 인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또한, 각종 체육관련 대회 및 축제·행사 시 상품권 사용을 확대하기로 하였으며, 관광지 입장료 상품권으로 환급, 전입기념품 상품권으로 지급, 명절 및 연말 군부대 위문 물품을 상품권으로 대체하는 등 활용범위 확대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상품권 구매 유인책으로 상품권 구매고객 대상 경품추첨 행사, 유관기관·단체·기업·군부대 등 상품권 정기 구매 붐 조성, 공직자 구매 확대, 카드형 고성사랑상품권 도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카드형 상품권은 초기단계이므로 운영실태 검토 후 도입방안은 추후에 결정할 예정이다.

이경일 군수는 “고성사랑상품권을 애용함으로써 지역에서 함께 살아가는 우리의 이웃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조금이라도 해결될 수 있도록 군민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역 내 소비 유도 및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을 방지하고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5천원권, 1만원권 2종류의 고성사랑상품권을 발행 중이며, 2016년 10월부터 현재까지 총 47억을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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