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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삶기술학교 문 연다스페인 몬드라곤대와 협력 청년마을 조성, 도시청년들 지방살이 지원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천연섬유 모시와 전통명주 소곡주로 유명한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이 9월부터 협동조합 교육으로 유명한 스페인 몬드라곤 대학교와 손잡고 도시청년들의 지방살이를 지원하는 청년캠퍼스로 조성된다.

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7일 충청남도(도지사 양승조), 서천군(군수 노박래)과 함께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 한산면에 ‘삶기술학교’ 한산캠퍼스를 조성(국비 9억원 지원)하기로 하고 시범 운영을 거쳐 전국 지방소도시로 확대해 나간다고 밝혔다.

‘삶기술학교’ 한산캠퍼스는 지난해 도시청년 32명을 지역에 정착시킨 목포 ‘괜찮아마을’의 후속사업으로 취업난으로 힘들어하는 도시청년들이 인구유출로 고민하는 지방소도시에 정착할 수 있게 지원함으로써 청년도 살리고 지방도 살리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충남 서천군은 청년들의 정착을 돕기 위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캠퍼스 부지로 한산면의 빈집과 유림회관, 오래된 대장간 등 유휴공간 10곳을 개방해 도시청년들이 지역 전통장인들과 삶기술을 공유하면서 청년공동체를 형성하고, 청년주도로 창직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삶기술학교’ 한산캠퍼스 운영은 전국 공모를 거쳐 이 지역 청년기업 ‘자이엔트(대표 김정혁)’가 몬드라곤 대학교와 협력 책임을 맡는다.

청년기업 ‘자이엔트’는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지난 7월18일 주민설명회를 거쳐 25일 몬드라곤 팀아카데미(MTA) 코리아와 1차 협력워크숍을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7일부터 이틀간 충남 서천군 한산면주민자치센터 2층 및 유림회관에서 열리는 ‘2차 청년워크숍’에는 목포 괜찮아마을, 부산 이바구캠프, 시흥 빌드, 한국 리노베링, 서울 어반플레이, 한산 자이엔트 등 지역을 대표하는 청년 네트워크가 참여해 ‘삶기술학교’를 지역 단위에 적용하는 통찰력 세미나, 한산소곡주 잔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입학설명회는 12일 오후 4시 서울시 연남장(서대문구 연희동)에서 열리며, 1기 모집 이후 8월부터 찾아가는 입학설명회(8월21일 광주청년센터 the숲, 9월16일 대전 청춘나들목, 10월15일 부산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전국 주요 권역에서 열릴 예정이다.

‘여행과 휴식하기’로 시작하는 정규 교육과정은 ‘50만원으로 써먹는 삶의 기술’ 등 2주간의 프로젝트 수행과정을 포함해 동네 콘텐츠 만들기, 공동작업실 입주 등 지역 일자리와 연결하는 4주간의 프로그램으로 꾸려져 있으며 교육비는 물론 지역정착에 필요한 경비를 국가에서 지원한다.

입학에 앞서 한산살이를 먼저 경험하고 싶은 청년들은 9월부터 열리는 하루살기(1박2일) 프로그램을 우선 신청할 수도 있다. 8월12일부터 10월23일까지 매달 3개 기수로 총 90명의 학생을 모집하며 졸업생들이 마을에 남아 정착할 수 있도록 충청남도와 서천군의 청년정책과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신입생 모집과 삶기술학교의 교육과정 등 중요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워크숍과 입학설명회 등 중요 행사는‘삶기술학교’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 김현기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스페인의 작은 시골마을 몬드라곤이 협동조합을 기반으로 한 실무형 팀교육 시스템을 통해 놀라운 성장의 비결을 보여줬다”며 “삶기술학교를 통해 한산면이 청년들이 만들어가는 새로운 지방시대의 주역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애 기자  pres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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