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8일 경인교대ㆍ국민대ㆍ서울대 및 9월11일 카이스트 접수 마감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고등학교 마지막 여름방학인 지금 고3 수험생들이 2020학년도 수시 모집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논술, 실기 전형 가운데 어느 전형 위주로 지원할 것인지부터 결정해야 한다.

그런 다음 학생부 교과 성적과 수능 모의평가 성적 등을 면밀히 고려하여 희망 전공 또는 학과를 개설하고 있는 대학으로의 지원 가능 여부를 살펴봐야 한다. 이때 지원 대학은 수능 모의평가로 지원 가능한 대학을 최하위로 해서 보다 상위의 대학들 위주로 살펴보는 것이 좋다.

그렇게 수시 모집에서 지원할 대학을 어느 정도 정한 다음에는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어떤 전형 유형 중심으로 마무리 대비를 어떻게 할 것인지를 꼼꼼히 따져보고, 현실에 맞는 가장 효율적인 방안을 찾아 마무리 대비를 한다.

그러면서 지원 대학의 입학원서 접수 기간과 논․구술 등 대학별고사일 등을 정확히 숙지해 둔다. 이는 수시 모집 지원을 위한 마무리 대비 일정을 세우는 데 있어서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유성룡 커넥츠 스카이에듀 진학연구소장은 7일 2020학년도 수시 모집 입학원서 접수 마감일별 대학 일정 및 체크 포인트를 밝혔다.

2020학년도 수시 모집에서는 4년제 모든 대학(KAIST, GIST, UNIST, DGIST 포함)이 9월 8일부터 11일 사이에 입학원서 접수를 실시한다. 하지만, 그 기간이 대학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이에 수험생들은 지원 희망 대학의 입학원서 접수 기간과 논술ㆍ면접ㆍ적성 등 대학별고사일을 정확히 알아보고, 그에 맞춘 마무리 대비 계획을 세워 실천했으면 한다.

2020학년도 수시 모집의 입학원서 접수 마감일은 9월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이다. 9월 8일에는 경인교대ㆍ국민대ㆍ서울대 등 3개 대학이 마감을 하고, 9월9일에는 고려대(서울)ㆍ성균관대ㆍ연세대(서울) 등 23개 대학이 마감한다. 9월10일에는 가톨릭대ㆍ숭실대ㆍ홍익대 등 172개 대학이 마감을 하고, 9월11일에는 KAIST 단 한 곳이 마감을 한다.

아울러 입학원서 접수 마감일이 동일하더라도 대학에 따라 접수 마감 시간에 차이가 있다는 점도 알아두었으면 한다. 예컨대 9월 8일에 입학원서 접수를 마감하는 경인교대와 국민대는 오후 5시에 접수를 마감하고, 서울대는 오후 6시에 접수를 마감한다.

한편, 입학원서 접수 기간이 9월8일부터 9월11일까지로 입학원서 접수 마감일이 같더라도 입학원서 접수 시작일에 있어서는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예컨대 9월10일로 입학원서 접수 마감일이 같은 서울 소재 대학의 경우 서울과학기술대ㆍ성신여대ㆍ숭실대는 9월7일부터 입학원서 접수를 시작하고, 나머지 대학들은 9월6일부터 입학원서 접수를 시작한다.

비록 입학원서 접수 시작일이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학들은 이날부터 지원 경쟁률을 공개하므로 지원 현황과 어느 모집단위(학부․학과․전공)에 관심이 많은지 등을 알아보는 데 있어서는 적잖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와 함께 희망 대학이 수시 모집 지원 방법을 어떻게 적용하는지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예컨대 서울대의 경우 한 개의 전형에 한 개의 모집단위에만 지원이 가능하다.

즉, 한 장의 입학원서만을 접수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에 비해 연세대는 지원 자격을 충족할 경우 복수 지원이 가능하다. 따라서 희망 대학들이 수시 모집 지원 방법을 어떻게 적용하는지 모집요강을 통해 알아두었으면 한다. 이는 소신․상향 등의 지원 방식을 정하는 데 있어서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대학의 입학원서 접수 방법은 크게 두 가지, 인터넷 접수와 창구 및 우편 등 현장 접수로 구분한다. 대학들은 이들 두 가지 방법 가운데 한 가지 또는 두 가지 모두를 활용한다. 2020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광주가톨릭대ㆍ대전대가톨릭대ㆍ수원가톨릭대ㆍ연산선학대ㆍ중앙승가대 등 5개 대학은 현장 접수만을 실시하고, 나머지 대학들은 인터넷 접수 또는 인터넷과 현장 접수를 동시에 실시한다. 이에 수험생들은 인터넷 접수 방법을 우선적으로 숙지해 둘 필요가 있다.

끝으로 한 가지 당부하고 싶은 것은, 수시 모집의 대학별고사 전형일이 수능시험 마무리 학습 기간과 맞물린다는 점을 잊지 말았으면 하는 것이다.

이에 지금부터의 하루하루 학습 계획이 곧 입시 전략의 승패를 좌우할 수도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하고, 자기소개서 작성과 논술․면접․적성고사 등 대학별고사, 수능시험 대비 시간 등을 적정하게 잘 안배하여 계획적으로 대비했으면 한다.

특히 학생부종합 전형에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이더라도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고사 대비에만 올인하지 말고 수능시험과 함께 대비하는 방안으로 계획을 세워 실천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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