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봉운 기자 =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는 2018년 12월말부터 워크넷을 통해 인공 지능으로 구직자에게 일자리를 추천해주는 ‘더 워크(The Work)’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9년 4월부터 6월까지 취업에 성공한 사람 중에서 ‘더 워크’가 추천해 준 일자리에 전자 우편으로 입사 지원을 하고 실제로 취업한 사람은 2666명이다.

이 중에서 ‘더 워크’ 추천 일자리에 2건 이상 지원했고, 지원한 일자리 중에서 30% 이상이 ‘더 워크’ 추천 일자리인 경우가 1039명, ‘더 워크’ 추천 일자리에 3건 이상 지원하면서, 지원한 일자리 중에서 50% 이상이 ‘더 워크’ 추천 일자리인 경우는 363명이다.

고용노동부는 이들 중 일부와 워크넷의 ‘더 워크’ 서비스를 사용한 소감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특성화고 졸업생(여, 19세, 대전)은 “솔직히 대전 지역에 이렇게 많은 일자리가 있을 줄 몰랐다. 조금 놀랐다”며, “이제 갓 스무살이 되다보니 경력이라고 할 게 없었는데 제가 지원할만한 일자리가 많이 추천돼서 좋았다”고 말했다.

경력단절여성(여, 36세, 경남)은 “개인 경력이나 자격만 입력해놓으면 그에 맞게 일본어 통역이나 무역 관련된 공고가 딱딱 나와서 좋았다”고 밝혔다.

재취업자(여, 52세, 경기) “워크넷이 아니었다면 생활 정보지를 보고 일자리를 찾았을 것임. 딱 맞는 일자리를 추천받고 지원하게 되어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함. 전 직장과 전혀 다른 업종에 지원했는데 알맞은 공고가 추천되어 만족스러웠음”이라고 말했다.

재취업자(남, 64세, 서울)은 "빅데이터다 뭐다 해서 로그인하면 채용과 훈련 등 여러 가지를 추천해주던데 이전과 비교해서 전반적으로 굉장히 잘 만들었다고 생각함 (사용 소감) ‘더 워크’에서 추천해주는 공고가 관심 분야‧경력‧자격 등과 아주 잘 맞았다"고 기뻐했다.

김효순 고용지원정책관은 “정부 혁신 차원에서 시작한 인공지능 기반 취업 지원 서비스가 고용센터로 잘 찾아오지 않는 구직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인공지능 기반 일자리 추천 알고리즘을 사회 초년생, 경력 단절 여성, 중장년 재취업자 등 대상별로 특화해 구직자에게 보다 적합한 일자리가 추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