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천면 장승제’ 사용할 장승 제작 시연교육 실시

[공주=환경일보] 박병익 기자 = 공주시 탄천면장승제보존협의회는 지난 2일 송학2리 마을회관에서 관내 청년층에게 ‘탄천면 장승제’ 때 사용하는 장승 제작 시연교육을 실시했다.

탄천면 장승제 장승 제작 시연교육 <사진제공=공주시>

탄천면에 따르면, 1989년 12월 29일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된 ‘탄천면 장승제’는 1984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적 있는 민속축제로 매년 정월대보름에 열리고 있다.

이번 교육은 올해 충청남도 무형문화제 전승 지원 사업에 선정되면서 받은 지원금으로 운영됐으며, 장승 그리기와 칼 다루기, 장승 만들기, 장승 세우기 등 장승의 이론과 실기를 배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으로 진행됐다.

시연교육에 참여한 박노암씨는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탄천주민으로 앞으로도 탄천면 장승제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탄천면장승제보존협의회는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줄어드는 가운데 이렇게 시연교육을 통해 전통문화를 계승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의미 있다”며 “앞으로도 조상들의 지혜를 전수하고 후학을 양성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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