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과학원 ‘편백과 삼나무 신규재적표 고도화 사업 현장토론회’ 개최

‘편백과 삼나무 신규재적표 고도화 사업 현장토론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립산림과학원>

[환경일보] 이채빈 기자 = 우리나라 산림의 임목자원량을 평가하는 경영표이자 산림사업의 기본척도가 되는 신규재적표 고도화(현행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최근 전남 강진군 편백림 현장에서 ‘신규재적표 고도화(현행화) 사업 현장토론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기존의 수종(나무종류)별 재적표는 1960∼1970년대에 작성된 것으로 현재의 산림구조와 맞지 않다. 1970년대 우리 산림은 어린 나무가 대부분이었으나 40여 년이 지난 2015년 기준으로 장령림(30년 이상) 비율이 72.2%, 큰 나무(대경목)가 30.4%를 차지하고 있어 이를 반영한 신규재적표의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따라서 산림청과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에 걸쳐 낙엽송, 소나무 등의 8수종에 대하여 개발을 완료했다. 올해는 편백과 삼나무의 신규재적표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올해 재적표 개발 대상인 편백은 숲치유, 휴양 등으로 일반인에게 선호도가 가장 높은 수종이다. 목재 가격도 산림 수종들 중 최고가이며, 조림수종으로 각광 받아 산림목재자원의 경영화, 산업화를 위해 정확한 임목자원량 측정치가 요구되고 있다.

산림청은 “신규재적도는 정확한 측정치를 바탕으로 우수 수종을 적합한 환경에 조림하며 효율적인 산림목재자원을 경영할 수 있어 현재보다 임목자원량을 최소 5% 이상 증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확한 임목자원 정보를 바탕으로 적합한 정책을 수립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임업 소득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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