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강원도 고성군 시설관리공단(가칭) 설립에 대한 주민과 관계전문가 등의 의견 청취를 위해 ‘주민공청회’가 20일 신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시설관리공단 설립은 공공시설물의 효율적 운용을 위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운영의 주체가 필요하고, 군민의 욕구에 부응하기 위한 전문성과 연속성을 갖춘 전담기관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군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고 고객감동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이날 주민공청회는 공단 설립에 따른 추진경과 설명과 지방공기업평가원에서 수행한 공단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 보고, 군민 의견 청취 및 질의 답변순으로 진행됐다. 주민공청회 결과는 향후 강원도와의 협의 및 공단 설립심의위원회 심의, 관련 조례 제정 시 참고 자료로 활용된다. 

이에 앞서 군은 지난해 10월부터 시설관리공단 전담팀을 구성하고, 시설관리공단 설립 기본계획(안)에 대한 고성군 의회의견 수렴, 강원도 1차 협의를 진행하고 지방공기업평가원의 타당성 용역수행을 완료했다.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공단 설립시 타당한 시설인 통일전망대, 해양박물관, 역사안보전시관·생태박물관, 송지호오토캠핑장, 송지호 관망타워, 공설묘원 등 6개 시설을 시설관리공단에 위탁 운영할 것을 제시했다.

특히 시는 시설관리공단 설립으로 인해 시설관리에 대한 전문성 및 책임성 확보로 양질의 행정서비스 제공은 물론 관리비용 절감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향후 강원도와의 2차 협의와 설립심의위원회 심의, 의회제출, 관련 조례 제정, 설립등기 등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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