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강원도 고성군은 관내 해수욕장 폐장에 따른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18일 오후 6시를 기준, 지난 7월 12일부터 (38일간) 운영된 해수욕장을 폐장했다. 이에 따라, 군은 해수욕장 주변에 폐장 안내 및 해변 안전 이용과 관련된 안내 현수막을 설치하고, 오는 30일까지 해변 환경 정비와 시설물 철거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이 기간 동안 비치클리너와 불도저 등 장비를 동원하여 백사장 정비작업에 들어간다.

다만, 해수욕장 관리 및 운영 시 기준이 되는 「해수욕장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올해부터는 폐장 후에도 해변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따라, 계속되는 무더위로 오는 9월 초까지 해수욕장을 방문하는 피서객이 많을 것으로 보고, 해변 방문객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안전지도요원 14명을 주요 해수욕장 7개소에 9월 8일까지 배치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폐장한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면 개장기간 보다 안전사고 발생 위험도가 더 높다”며 “타 지역에서 해마다 폐장 이후 안전사고가 반복되는 만큼 물놀이 자제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7월 12일 개장해 8월 18일까지 38일간 운영된 관내 해수욕장에는 1,545,493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하루 평균 4만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지난해 개장 기간 방문객 1,516,098명보다 약 1.9%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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