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2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부산지역 우수기술기업의 실전펀딩지원을 위한 행사 진행

'2019 프리-크라우드펀딩 데이(Pre-Crowd Funding Day)' 포스터 <자료제공=부산시>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는 8월22일 오후 1시30분 부산은행 본점 대강당(2층)에서 부산지역 스타트업의 초기 자금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프리-크라우드펀딩 데이(Pre-Crowd Funding Day)’를 개최한다.

‘크라우드펀딩’은 일반시민이 창업기업의 기술경쟁력, 성장가능성 등을 보고 직접 투자 또는 후원을 하는 제도로, 이번 프리-크라우드펀딩데이 행사는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한국예탁결제원·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으로 진행하고 신용보증기금이 후원하며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콜즈다이나믹스가 운영해 부산지역의 우수기술을 보유하고 자금유치가 필요한 기업 또는 마케팅이 필요한 기업을 지원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6월 선발돼 크라우드펀딩 기초교육 및 기업설명과 투자전략 멘토링을 진행한 20개 기업 중 15개 기업이 현장에서 기업설명(IR)을 진행하고, 심사위원과 방청객에게 가상화폐를 지급해 자유 분산투자방식으로 펀딩을 진행한 후 최종 6개 기업을 선정해 실전 크라우드펀딩을 지원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예탁결제원의 후원으로 기업당 약 300만원의 시상금을 주고, 멘토링 및 행정절차·영상콘텐츠 제작 등 모든 과정을 지원하며, 12월초에 예정된 ‘부산 크라우드펀딩 로드쇼’에 참가해 후속투자를 유치할 기회를 부여한다.

한편 지난해 시와 한국예탁결제원이 공동으로 진행한 크라우드펀딩 지원사업에서는 8개 기업이 총 2억5000만원의 투자를 받아 펀딩에 성공했다.

참가기업 중 숙련기술자 매칭플랫폼 운영업체인 기술자숲㈜의 공태영 대표는 “크라우드펀딩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을 경험하고 서비스를 실제로 사용하는 고객들이 주주로 참여할 수 있었다”며, “많은 부산시민들이 크라우드펀딩 제도를 이해하고 지역 창업생태계와 기업의 성장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프리-크라우드펀딩 행사를 통해 시민들에게는 크라우드펀딩의 이해도를 높이고 참가기업들은 일반 소비자와의 사전소통 및 시장검증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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