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시범사업, 지난 7월 40개 창업기업·133개 공공기관 참가신청

부산시청 전경 <사진=권영길 기자>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전국 최초로 창업기업 제품을 직접 구매해 수요가 있는 공공기관에 제공하는 ‘창업기업제품 공공구매 지원사업’을 추진한 결과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창업기업제품 공공구매 지원사업’은 창업기업 제품이 공공기관에 진입하기 어렵다는 창업기업의 건의를 반영해 시에서 혁신제품을 구매해(7000만원) 제품수요가 있는 공공기관에 제공하고, 공공기관에서는 창업제품의 품질을 검증해보고 재구매로 이어지게 해 창업기업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판로지원 사업이다.

이 사업은 올해 처음 시행한다.

지난 7월 창업기업과 공공기관 수요를 공모한 결과 40개 창업기업과 133개 공공기관에서 참가신청을 했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앤윈드에너지(창업기업) 의 하이브리드 가로등 제품은 강서구에 ▷선진 ERS(창업기업)의 발광 다이오드(LED) 재난조명은 부산테크노파크에 매칭하는 등 11개사 창업기업제품을 13개 공공기관에 매칭해 9월말까지 제품을 매칭된 공공기관에 납품하게 된다.

'제1차 창업기업 공공구매사업' 추진현황 <자료출처=부산시>


공공기관은 해당 제품을 사용한 후 기존 사용제품 대비 우수한 점, 사용감, 사용효과 등에 대한 만족도와 개선이 필요한 점 등의 피드백을 올해 연말까지 기업에 제공하고, 기업에서는 이를 통해 제품을 보완해 구매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 사업의 추진절차는 ▷4월19일~5월12일까지 사업대상자 모집 ▷5월13~22일까지 서류평가 ▷5월23일~6월10일까지 구매수요 사전조사 실시 ▷6월11~28일까지 최종 평가 및 선정 ▷6월28일~7월15일까지 수요기관과 기업간의 매칭작업 ▷7월15~31일까지 수요기관과 기업간의 협약체결 ▷9월30일까지 제품구매 및 납품 ▷12월10일까지 제품사용 및 결과보고 ▷12월부터 우수제품을 확산해서 실행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그동안 구매상담회 형식의 공공기관 연결방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창업기업 제품을 공공기관에서 직접 사용하게 함으로써, 창업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공공기관에서 직접 확인하고 재구매로 이어지게 해 창업기업의 공공기관 판로확보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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