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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원전오염수 해상방류는 동반자살후쿠시마 오염수 안전처리에 일본은 의지 갖고 최선 다해야

일본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문제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 일본은 막아 놓은 방사능오염수를 태평양으로 방출할 계획이 있다고 최근 발표했고, 주변국들과 환경단체들은 즉각 반발에 나섰다.

지난 2011년 3월 11일 일본 동북부 지방에 규모 9.0의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후쿠시마 제1원전 원자로 1~3호기의 전원이 멈췄다. 전원이 중단되면서 원자로 긴급 노심냉각장치가 작동을 멈췄고, 다음 날 1호기에서 수소폭발이 일어났다.

계속해서 3호기와 2호기 수소폭발, 4호기 수소폭발과 폐연료봉 냉각보관 수조 화재 등이 발생해 대량의 방사성물질 포함 기체들이 외부로 누출됐다.

설상가상 고장 난 냉각장치 대신 뿌린 바닷물이 방사성물질을 머금은 오염수로 누출되면서 고방사성 액체 문제도 대두됐다.

4월 4일 고농도 오염수가 바다로 누출되자 일본 정부는 저장공간 확보를 위해 1주일간 저농도 오염수를 바다로 방출했다.

이후 후쿠시마 원전은 사용후 핵연료 저장시설 화재, 방사성물질 유출, 연료봉 노출 노심용융, 방사성 오염물질 바다 유입 등으로 큰 근심거리가 됐다.

지난 8년간 유출된 오염수는 100만톤이 넘고, 현재도 매주 2~4000톤 씩 증가하고 있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에 고준위 방사성 오염수 약110만 톤을 저장탱크에 담아 두고 있다.

3개 원자로 안으로 유입된 지하수가 녹아내린 원자로 노심에 있는 핵연료와 섞이면서 매주 약 1500톤씩 고준위 방사성 오염수가 추가 발생하고 있다. 3기의 원자로 안에는 탱크에 저장된 오염수보다 방사능 수치가 약 1억 배 높은 오염수 1만8000톤이 들어있다.

후쿠시마 원전 내 고준위 방사성 오염수의 태평양 방류는 절대 안된다. 방류가 시작되면 한반도 주변 바다의 오염수준은 예측 불가능해지며 더 이상은 해결 방법이 없다.

일본 카나자와, 후쿠시마 등 대학 연구진은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사성 오염수 115만 톤이 방류되면 동해에 방사성 물질의 농도가 올라간다고 연구결과도 발표했다. 도쿄전력 측은 2022년 여름이 되면 오염수 저장공간을 더 이상 확보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관련 전문가들은 용접 탄소강으로 만든 수직탱크 1000여개를 설치해 기존 플랜지 탱크를 대체할 수 있고 방사성 오염 토양 등 폐기물을 저장하는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고 반박한다.

한국 정부는 일본정부에 오염수 방류계획을 중단하라고 분명히 요구하고, 향후에도 절대 이런 계획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야 한다.

국제해사기구를 비롯한 관련된 모든 단체들에도 이 사실을 알리고 협조를 구해야 한다. 한반도와 주변국들의 환경과 국민안전을 위한 당연한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

일본이 만의 하나 후쿠시마 원전오염수를 해양 방류한다면 일본과 주변국은 물론 전세계 연안 국가들과 함께 멸망하자는 의미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

일본은 최대한 원전오염수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첨단과학기술과 막강한 국가 자본을 이용해 원전오염수를 처리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고 일본은 물론 세계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는데 주저할 필요가 없다. 그게 선진국이다.

편집국  iskimbest@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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