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지원, 난방비 절약, 마일리지 적립 등 ‘1석 3조’ 효과

친환경보일러 에코마일리지 홍보부스 <사진제공=관악구청>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가정의 노후화된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할 시, 2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친환경 보일러는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주원인 중 하나인 질소산화물(NOx, 녹스)의 배출량이 적고 에너지 효율이 높아 대기질 개선에 효과적이며, 가정의 연료비도 연간 13만원 가량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관악구는 올해 말까지 가정에서 일반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1대 당 20만원(1가구당 1대)의 설치 보조금을 지원해, 가정의 설치비용 부담을 줄일 방침이다.

구는 “친환경 보일러의 설치 보조금 지원은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대기오염물질을 감축해 공기질 악화를 최소화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지원 의도를 설명했다.

올해 관악구 보조금 지원규모는 약 446백만 원, 보급 물량은 2330대로 지난해보다 대폭 확대된 규모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 소재 가정용 일반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는 주택소유주 및 주택소유주의 위임을 받은 세입자다.

신청 방법은 관악구 홈페이지에서 제출서류를 확인 해 구비한 후, 관악구청 녹색환경과로 방문,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또한 구는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을 통해 온실가스를 줄이는 시민프로그램인 ‘에코마일리지제’ 신규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에너지사용량을 6개월 주기로 집계해 절감율에 따라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며, 마일리지는 친환경제품(상품권 포함) 구매, 기부, 세금납부, 아파트 관리비 납부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노후화된 보일러를 사용하고 있거나 아직 에코마일리지에 가입하지 않은 주민이라면 본 사업에 참여해, 보조금도 지원받고 난방비도 절약하며 에코마일리지도 쌓을 수 있는 1석3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보일러 교체 계획이 있는 가정은 이번 기회에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고 에코마일리지도 함께 가입해 녹색생활 실천에 적극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일러 설치 보조금 신청이나 에코마일리지 가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관악구청 녹색환경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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