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보리새우 110만 마리…부가가치 높아 어업인 새 소득 창출 기대

 

보리새우 치어 방류

[하동=환경일보] 강위채 기자 = 경상남도 하동군은 어업인의 새로운 소득 창출을 위한 어업자원 조성을 위해 지난 21일 진교면 양포·술상 해역과 금남면 중평 해역에 어린 보리새우 110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22일 밝혔다.

  하동군이 이날 방류한 보리새우 치어는 지난 7월 어미로부터 수정란을 받아 30일 정도 키운 것으로, 전장 1.2㎝ 이상 크기이다.

  보리새우는 십각목 보리새우과에 속하는 20㎝ 크기의 대형종으로, 우리나라 남해안 연안에서 생활하면서 작은 갑각류나 조류를 먹고 산다.

  주로 밤에 활동하는 습성이 있으며 연안에서 멀리 이동하지 않아 수산종자를 방류하면 즉각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보리새우 수명은 보통 2~3년 정도이고, 하동에서는 9∼11월에 많이 어획되는 품종으로, 회가 일품이고 구이나 튀김으로도 그 맛이 뛰어나다.

  보리새우는 대부분 살아있는 상태로 소비되며, 마리당 3000원∼6000원 선에 위판되는 고부가가치 최고급 새우로, 어업인 소득 기여도가 높다.

  한편 하동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어업자원 방류를 통해 어업 생산성을 높이고 어업인의 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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