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필름마켓의 외연을 '종합방송채널 콘텐츠분야'로 확장

부산국제영화제-한국방송채널진흥협회 업무협약식 개최(좌측부터 부산국제영화제 이용관 이사장, 한국방송채널진흥협회 김문연 회장) <사진제공=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국제영화제와 한국방송채널진흥협회의 업무협약(MOU)을 지난 8월19일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한국방송채널진흥협회에서 진행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이용관 이사장, 아시아필름마켓 차승재, 오동진 운영공동위원장과 한국방송채널진흥협회 김문연 회장과 채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필름마켓의 외연을 종합방송채널 콘텐츠분야로 확장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한국방송채널진흥협회는 영화제를 통한 새로운 콘텐츠 유통망을 모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부산국제영화제의 아시아필름마켓은 조직과 운영을 대폭 확대조정하며, 이번 업무협약을 준비해왔다.

한국방송채널진흥협회 또한 향후 아시아필름마켓과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영화제와 신규 사업들을 도모할 계획이다.

'아시아필름마켓'은 현재 한국방송채널진흥협회와 함께 올해 영화제에서 아세안 10개국을 포함해 아시아 전역의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의 방송시상식, ‘아시아콘텐츠어워즈(ACA, Asia Contents Awards)’를 준비하고 있다.

이 시상식을 통해 영화제의 콘텐츠가 방송분야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필리핀, 베트남 등 아세안 국가들과의 콘텐츠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국제영화제의 이용관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국제영화제뿐 아니라 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영화제들의 향후 나아갈 길을 선도해 나가는 시발점이 될 것이며, 영화와 다른 콘텐츠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시대의 흐름에 걸맞게 영화제 역시 발빠르게 발맞춰 나가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국방송채널진흥협회의 김문연 회장은 “부산국제영화제가 아시아필름마켓의 영역을 방송장르로 확대해 방송콘텐츠의 글로벌 유통을 위한 전향적인 계기를 마련해 준 것에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각국 방송사들의 제작 확대 및 글로벌 유통 활성화에 중요한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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