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은 기온, 1개 내외 태풍이 영향 미칠 듯

[환경일보] 올 가을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은 기온을 보이는 가운데 1개 내외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9월 초반까지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 끼는 날이 많겠으나, 중순부터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맑은 날이 많겠다. 중순에 일시적으로 상층 한기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떨어질 때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월 평균기온은 평년(20.1~20.9℃)과 비슷하거나 높겠고, 월 강수량은 평년(74.0~220.7㎜)과 비슷한 수준이다.

기상청은9월과 10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은 기온을 보이고, 11월은 평년에 비해 더 따뜻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0월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맑은 날이 많겠으나,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을 때가 있겠다. 일시적으로 상층 한기의 영향을 받을 때도 있다.

월 평균기온은 평년(13.9~14.7℃)과 비슷하거나 높겠고, 월 강수량은 평년(33.1~50.8㎜)과 비슷하거나 많을 전망이다.

참고로 최근 10년 평균적으로 서울, 청주 등 중부지방에서는 10월 하순에 첫서리가 관측됐다.

11월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겠으나,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을 때가 있겠다. 또한, 일시적으로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크게 떨어질 때가 있다.

월 평균기온은 평년(7.0~8.2℃)보다 높겠고, 월 강수량은 평년(22.8~55.8㎜)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서울, 청주 등 중부지방에서는 11월 상순에 첫얼음이, 11월 중순에 첫눈이 관측됐다.

3개월 전망(2019년 9월~11월) 요약 <자료제공=기상청>

한편 평년 수준인 9~12개의 태풍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며,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태풍 수는 약 1개 정도(평년 0.7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가을철 동안 엘니뇨·라니냐 감시구역의 해수면온도는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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