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남 권역 내 창업 초기 사회적기업가 지원

[환경일보]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원장 김인선)은 8월23일(금) 울산성장지원센터(소셜캠퍼스 온(溫) 울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울산성장지원센터 입주기업, 사회적경제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영상 상영, 업무협약(MOU) 체결, 센터 공간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개소식에서는 울산 지역의 사회적경제 활성화와 울산성장지원센터 입주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위해 관계기관 간 5자(고용노동부-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울산시-울산항만공사-울산대학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울산항만공사는 성장지원센터 입주기업과 울산대의 사회적경제 인재양성과정에 약 1억8500만원 규모의 지원을 약속했다.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을 통해 3400여개 창업팀 육성 및 1만10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자료제공=고용노동부>

소셜캠퍼스 온(溫) 울산은 울산‧경남 권역 내의 창업 초기 사회적기업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된 성장지원센터로 2019년 5월 입지선정 후 조성공사를 거쳐 이번에 개소했다.

총 1063㎡ 규모의 공간에는 입주기업별 공간, 회의실, 연계(네트워킹) 공간 등이 마련돼 있으며 50개소의 기업이 입주해 최대 2년간 활동할 예정이다.

입주기업 중에는 아동기관의 장난감을 수리해 주고 국내외 취약계층 아동을 지원하는 ‘코끼리공장’, 우리나라의 자연과 문화유산에서 영감을 받아 문화상품을 제작하는 ‘라마당’ 등이 있다.

한편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는 창업 초기 사회적기업의 역량 강화와 자생력 확보를 지원하는 기관이다. 2017년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에 6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 울산을 시작으로 9월에는 원주와 광주, 10월에는 서울에 추가로 개소해 전국 각지의 (예비)사회적기업가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성장지원센터는 입주기업에 사무 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분야별 상담‧교육 등 프로그램과 판로를 지원하여 기업의 경영 역량을 강화하고 매출 증대에 도움을 준다.

이를 바탕으로 2018년에는 전년과 비교했을 때 입주기업의 고용은 31.3%, 매출은 12%가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특히 전체 고용인원 중 취약계층의 비율이 33.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영돈 고용정책실장은 “입주기업들은 성장지원센터의 지원 속에서 자생력과 지속 가능성을 지닌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청년들의 사회적기업 진출 활성화와 사회적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회적기업 창업팀 지원규모를 확대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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