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일 오전 10시 ~ 오후 4시, 엔진, 타이어, 브레이크 등 점검

지난해 귀성차량 무상점검 서비스 현장 <사진제공=영등포구청>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추석을 앞두고 주민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귀향을 돕기 위해 내달 1일 자동차 무상점검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주로 장거리 운행에 이용하는 고속도로는 일반도로와 달리 사소한 결함도 대형 추돌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사전 정비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운전자가 시간을 내어 스스로 차량을 점검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이에 구는 구민의 안전과 편의 제공을 위해 매년 추석 전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신도림 고가차도 앞 사거리에서 자동차 무상점검을 실시한다.

서울시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영등포구지회 조합원 80여명으로 구성된 베테랑 점검반이 장거리 주행 시 차량의 안전과 직결되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영업용 차량을 제외한 구민 소유의 자동차는 모두 가능하다.

주요 점검 항목은 ▷엔진계통(엔진, 변속기,냉각수 및 오일류) ▷제동·조향장치계통(브레이크, 핸들유격, 타이어 편마모) ▷전기계통(배터리, 전구류, 점화플러그) 등이다.

점검 결과, 타이어 공기압이나 부족한 오일, 워셔액 보충 등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바로 조치한다. 정밀 점검이 필요한 경우 점검기록표 교부 후 신속히 수리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조합원 영업소에서 수리하면 10% 가격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당일 무상 점검한 차량에는 자동차 기본 점검사항과 장거리 안전 운전 수칙도 안내한다.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차량을 가지고 당일 행사장으로 방문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특별시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영등포구지회로 문의하면 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만일의 사고에 미리 대비해 건강하고 안전한 추석을 보내시길 바란다”라며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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