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서울 동물권 행진, 20여개 동물권 단체 참여

[환경일보] 25일 일요일 종차별 철폐와 모든 동물의 이용 및 착취 반대를 외치는 ‘2019 서울 동물권 행진'이 서울 광화문에서 열렸다.

국내 두 번째인 올해 동물권 행진은 8월 한 달간 런던, 베를린, 로스앤젤레스, 마닐라, 오사카 등 전 지구 주요 40여 도시에서 이어지는 ‘The Official Animal Rights March(공식 동물권 행진)’ 흐름에 연대, 합류한다는 의미가 있다.

2019 서울 동물권 행진을 개최하는 ‘종차별 철폐를 위한 동물권 행진 연대’에는 국내 동물권단체, 대학가 의제 모임 등 20여개 이상의 단체가 함께했다.

2회째를 맞은 올해 동물권 행진은 국내에서도 ‘동물해방’, ‘종차별 철폐’에 동의하고 지지하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사진제공=동물해방물결>

행진에 앞서, 200여 명에 달하는 참여자들은 '지금 당장 동물해방’이라 적힌 대형 현수막을 세종문화회관 계단 위에서 떨어뜨리는 이색 퍼포먼스를 펼쳤다.

행진은 광화문, 종각 젊음의 거리, 인사동길을 거쳐 청와대 사랑채 앞까지 진행됐으며, “종차별 철폐하라”, “우리는 모두 동물이다”, “육식은 살해다” 등 다양한 구호들이 나왔다.

행진이 끝난 후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는 자유로운 릴레이 스피치를 통해 동물권과 채식(비건) 운동에 대한 참여자들의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행진은 광화문, 종각 젊음의 거리, 인사동길을 거쳐 청와대 사랑채 앞까지 진행됐다. <사진제공=동물해방물결>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올해 동물권 행진은 국내에서도 ‘동물해방’, ‘종차별 철폐’에 동의하고 지지하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개최 2회 만에 다양한 단체 간의 연대체가 결성됐으며, 참여 인원은 역시 작년보다 2배 이상으로 많아졌다.

동물해방물결 관계자는 “동물권 행진은 앞으로 국내 동물권 운동의 (양적, 질적) 성장 지표이자 주류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